딸기는 깨끗하게 씻은 뒤 물기를 완전히 제거해 주세요.
물기가 남아 있으면 팥앙금이 잘 붙지 않고 미끄러질 수 있어요.
꼭지를 제거하고 잠시 키친타월 위에서 말려 두면 훨씬 만들기 쉬워요.
팥앙금은 약 1개당 25~30g, 총 6개 분량으로 나눠주세요.
손바닥 위에 얇게 펴서 딸기를 넣고 감싸주면 돼요.
딸기가 보이지 않도록 완전히 동글동글한 팥앙금 딸기볼로 만들어주세요.
저는 마침 집에 있던 팥빙수용 팥을 사용했는데 조금 질척한 농도라 작업은 살짝 어려웠지만 맛은 최고였어요.
집에서 만들 땐 건조하거나 물기 없는 앙금이 훨씬 만들기 편해요.
완성된 팥앙금 딸기볼은 냉장고에서 잠시 굳히기.
이 과정이 있어야 떡피로 감쌀 때 모양이 흐트러지지 않아요
볼에 찹쌀가루, 설탕, 소금을 넣고 고루 섞어 주세요.
저는 반죽을 만들 때 물엿을 조금 넣어 쫀득함을 더해줬어요.
물엿을 넣으면 반죽이 더 매끄럽고 찰져서 모양 잡기가 훨씬 쉬워요.
건식 찹쌀가루는 이미 건조된 상태라 충분한 수분과 열이 있어야 찰진 반죽이 돼요.
찹쌀가루 속 전분이 뜨거운 우유(물)를 만나야 호화(익는 과정)가 시작되고,
이 과정이 떡의 쫀득함을 만들어줘요.
뜨거운 물 또는 뜨거운 우유는
전분에 빠르게 스며들고, 반죽의 찰기를 높이고
완전히 익힌 후에도 떡이 쉽게 굳지 않기 때문에
다음 날까지도 부드러운 찹쌀떡을 즐길 수 있어요.
우유의 유지방 성분이 떡이 딱딱하게 굳는 현상(노화)을 방해하여 쫀득함이 물보다 오래 유지돼요.
섞은 반죽은 랩을 씌워 10~20분간 휴지시켜주세요.
건식 가루가 수분을 충분히 먹어 더 촉촉하고 부드러운 떡이 돼요.
랩에 작은 구멍을 3~4개 뚫고 전자레인지에 돌려주세요.
2분 돌린 뒤 한 번 섞어주세요.
다시 1분 30초 ~2분 더 돌려주세요.
반죽이 투명해지고 덩어리가 생기면 완성!
덜 익었다면 30초 단위로 추가해 주세요.
익은 반죽에 식용유 1/2작은술(선택)을 넣어주세요.
반죽을 3~5분 정도 치대면 반죽이 매끄러워지고 쫀득함이 오래가요.
전분가루를 넉넉히 뿌린 도마에 반죽을 올리고 6등분 해주세요
찹쌀 반죽을 펴 팥앙금 딸기볼을 올리고,
가장가리를 조심스럽게 모아 봉합해 주세요.
마무리로 전분가루를 살짝 묻혀 털어내면 완성!
방금 만든 떡은 10분 정도 실온에 두면 식감 좋아져요.
단, 냉장은 절대 금물!
떡은 차가워지면 빨리 굳어요.
당일 또는 다음 날 드실 양은 밀봉해 실온 보관해 주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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