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금치는 깨끗이 씻어 뿌리를 다듬고, 긴 것은 2~3등분 해주세요.
씻은 후에는 체에 밭쳐 물기를 충분히 빼는 것이 중요해요.
남은 물기가 많으면 볶을 때 수분이 생겨 질척해지거든요.
가능하다면 키친타월로 한 번 더 톡톡 닦아주는 게 좋아요.
팬에 식용유 1큰술 두르고 다진 마늘을 넣어 약불에서 마늘 향이 올라올 때까지 볶아주세요.
(마늘이 타지 않도록 주의)
센 불로 불을 올리고 시금치를 넣어주세요.
이때부터는 빠르게 볶아주는 게 포인트!
시금치가 숨이 죽기 시작하면 불을 중불로 낮춰주세요.
너무 오래 볶으면 수분이 빠져 질겨지니,
센 불에서 단시간에 재빨리 볶는 게 가장 중요해요.
시금치가 살짝 숨이 죽었을 때 액젓 1/2큰술을 넣고 간을 맞춰주세요.
액젓은 볶는 동안 강한 냄새가 날아가고,
감칠맛만 남아서 훨씬 깊은 맛을 내줘요.
처음부터 너무 많이 넣지 말고,
반 큰술 넣은 뒤 맛을 본 후 조금씩 추가하면 좋아요.
시금치가 거의 다 익은 시점에 간을 넣어야
수분이 빠지지 않고 색감도 예쁘게 유지돼요.
불을 끄기 직전, 시금치가 완전히 익기 전에
들기름 1큰술을 넣어 고소한 향을 더해주세요.
마지막으로 통깨를 솔솔 뿌려 고소하게 마무리해 주세요.
촉촉하면서도 아삭한 식감이 살아있는 시금치볶음 완성!
입안 가득 들기름 향과 은은한 단맛이 퍼지며
짭조름한 액젓의 감칠맛이 밥 한 숟갈을 부르는 맛이에요.
부드럽고 달달한 시금치의 맛을 그대로 살린 시금치볶음,
짧은 시간에 만들 수 있어 바쁜 날에도 부담 없이 즐길 수 있답니다.
시금치에 간을 너무 일찍 하면 수분이 생겨 질척해져요.
→ 거의 다 익었을 때 간을 넣기!
액젓 대신 소금 1/3작은술 + 간장 1작은술로 대체 가능하지만, 감칠맛은 액젓이 훨씬 풍부해요.
시금치볶음은 도시락 반찬으로도 좋아요.
냉장 보관 시 2일 이내에 드시는 게 좋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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