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비복숭아는 6월 중순부터 7월 초까지 아주 짧은 기간 출하되는 품종이에요. 보통 1~2주, 길어야 3주 정도만 수확되기 때문에 이 시기를 놓치면 맛보기 정말 어려운 복숭아랍니다. 겉은 천도복숭아처럼 매끈한 껍질을 가지고 있지만, 속살은 백도처럼 부드럽고 달콤하며 당도도 높은 게 특징이에요. 한 입 베어 물면 상큼한 향과 함께 촉촉한 단맛이 퍼져서 정말 매력적이에요.
복숭아는 껍질에 자연 보호막(왁스층)이 있어서 세척하지 않은 상태가 훨씬 오래 보관돼요. 물에 닿으면 껍질이 빨리 무르고 곰팡이도 생기기 쉬우니, 보관용 복숭아는 반드시 씻지 말고 그대로 두는 게 좋아요. 또한 복숭아는 과일끼리 너무 밀착되어 있으면, 압력 때문에 멍이 들거나 빨리 무르게 될 수 있어요. 가능하면 1~2개씩 여유 있게 담거나, 층 사이에 키친타월을 넣어 충격을 완화해 주세요. 그리고 통풍이 잘되지 않으면 과숙으로 물러지거나 곰팡이가 생기기 쉬우니, 밀폐된 용기보단 바구니나 종이 상자처럼 숨 쉴 수 있는 곳에 보관하는 것이 좋아요.
사진처럼 꽉차게 담으면 안 돼요!
껍질째 먹는 신비 복숭아는 베이킹소다를 탄 물에 30초 정도 담갔다가 흐르는 물로 헹구거나 식초 몇 방울을 떨어트린 물에 살짝 담갔다가 헹구는 방법이 있어요. 다만, 오래 담그면 복숭아가 물러질 수 있으니 1분 이내로 짧게 담가주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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