말랑하게 잘 익은 것은 칼집 주지 않고 그냥 눌러도 잘 빠지지요. SNS를 보니 빨대로 쉽게 빼는 법이 있는데 집에 빨대가 없어서 저는 그냥 손으로 했어요.
이렇게 잘 분리되었는데 과육만 190g 정도 되네요. 씨 빼면서 과즙도 많이 나와서 적은 양이지만 과육에 즙을 부어 주었어요.
씨 뺀 과육에설탕 2 큰술을 넣고 섞어 청을 만들어 줍니다. 주로 청 만드는 법은 설탕 비율을 동량으로 하지만 양이 적고 금방 먹을 거라서 설탕도 조금만 넣었어요. 양이 많고 두고 먹을 때에는 씨 빼지 않고, 설탕량을 1 대 1로 해서 담그고 한 달 정도 숙성시켜서 드시면 된답니다.
만든 청은 숙성 기간 거치지 않고 바로 화채를 만들었는데요. 오미자청에 생수를 부어주고 만든 청을 넣고 잣과 얼음을 띄우면 됩니다. 탄산수나 우유로 만들기도 하지만 앵두의 붉은 빛깔이 오미자청의 빨간색과 잘 맞네요. 오미자청 대신 다른 청도 좋고 탄산수나 우유를 부어도 좋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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