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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ina소울푸드
전남친 토스트? 전남친 현남편 토스트 ~ 블루베리 크림치즈 토스트 ~ 블루베리잼 만드는법
야생 냉동 블루베리로 블루베리잼을 만들어서 식빵을 토스터기에 한장 굽고 블루베리랑 잘 어울리는 크림치즈를 발라 주고 블루베리잼도 듬뿍 올렸어요. 이 빵의 이름은 무엇일까요? 블루베리 크림치즈빵? 아니래요~ 전남친 토스트래요~^^ 요즘 예능 프로그램 지구오락실에서 빵이름 맞추기 게임을 하는데 딱 이렇게 말하더라구요. 스토리를 들어 보니 헤어진 전남친이 해준 토스트가 너무 맛있어서 자존심을 접고 헤어진 전남친한테 레시피를 물어 본 빵이라서 전남친 토스트래요. 저도 첨 알았어요. 이걸 빵이름으로 하는 게 맞냐 출연자와 제작진이 또 한참 설전이 벌어졌는데 스토리가 넘 재미있어서 저도 오늘 전남친 토스트를 만들어봤어요. 그런데 사실 블루베리와 크림치즈는 제가 너무 좋아하는 “ 이보다 좋을 수는 없다” 조합 중 하나라 자주 해먹던 거라서 제 경우에는 전남친 현남편 토스트라고 해야 하나? 만들어 준 사람이 나니까 전여친 현와이프 토스트라고 해야 하나? 고민이 되네요~^^ 우유 한잔 곁들이면 간편하고 맛있는 아침 식사가 되요. 야생 블루베리는 일반 블루베리에 비해 알이 작아서 잼으로 만들었을때 알갱이가 작아서 더 귀엽기도 하고 먹기도 편해요. 블루베리도 단맛이 좋은 과일이라 잼을 만들 때 설탕의 양을 1:1로 하지 않고 많이 줄여서 블루베리: 설탕 = 2:1로 넣어요. 저는 더 줄여서 2:0.9~0.8 정도로 넣었어요. 잼은 불과 시간이 다하는 일이라 냄비 뚜껑을 열어 두고 자주 저어 주며 중불에서 1시간 이상 끓여 주고 농도가 약간 점성이 생기면 완성해요. 단맛에 산뜻함을 더하기 위해 레몬즙 꼭 넣어 주고요. 너무 되직한 거 보다 촉촉한 잼이 좋아서 약간 묽게 하는데 냉장고에 보관하면 농도가 좀 더 걸쭉해져요. 블루베리잼은 크림치즈랑 토스트를 만들어 먹기도 좋지만 요거트에 넣어 먹어도 완전 꿀조합이예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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