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ogger Script

카메라로 QR 찍고
핸드폰에서
레시피 보기

575
상품목록
main thumb
Lime앤Thyme

리크 (leek) 듬뿍 어묵 볶음

나의 선수 시절, 내 의지와는 상관 없이 원없이 굶어 본 경험 때문에 나는 살을 빼는 다이어트를 아주 싫어한다.

대학 시절 한 때는 이틀에 한 끼를 먹었다. 이날 이때까지 먹는 것에 크게 관심이 없어서 여유와 여건이 되면 먹고 안 되서 못 먹어도 그닥 아쉬워 하지 않는 사람인데도 그 때는 다음 번 체중을 재고 나면 먹고 싶은 것들이 머릿속에서 줄을 서 있었다. 쫄면도 먹고 싶고 짜장면도 먹고 싶고 말이다.





그래서 평생을 살아 오며 먹고 싶은 게 있거나 배가 고플 땐 시간이나 체중을 크게 개의치 않고 먹고는 했다. 야행성인 나는 특히 야식을 애정하며 그렇게 살아 왔는데…


야식을 끊은지 5일째가 되었다.이것이 금단(?) 현상인지 정신을 차리고 보니 먹을 것 없는 부엌을 서성 거리고 있는 나를 발견했다. 한의사의 폭식보다 야식이 더 나쁘다 라는 말은 차치하고라도 가슴까지 치 받고 올라오는 배의 높이와 갑자기 늘어 난 8킬로의 체중은 나의 몸도 마음도 피폐하게 만들고 있는 중이었으니 야식을 끊는 것만이 살 길이란 생각이 들었다.


그러한 나의 의지와는 별개로 출출해진 새벽, 참 쌩뚱 맞게도 어묵 조림이 생각난다. 내가 좋아하는 톡톡 씹히는 현미와 보리 넣어 지은 밥에 매콤한 어묵 조림 턱 얹어 먹으면 참 맛있겠다는 생각과 동시에 나는 주섬 주섬 재료를 꺼내 들고 있었으니 나의 야심 찬 야식 거부 프로젝트는 바람 앞에 등불처럼 심히 떨고 있었다.
3인분 30분 이내 초급
재료Ingredients
조리순서Steps
이미지크게보기 텍스트만보기 이미지작게보기
도미 어묵은 끓는 물에 한번 튀긴 후 먹기 좋은 크기로 잘라 준다.
양파는 채 썰고 리크는 얇게 썰어 준비한다.
매운 고추는 잘게 썰어 준비한다.
간장 소스를 만들어 둔다.
어묵과 양파를 볶다가 간장 소스를 넣고 볶아 준다.
리크를 넣고 볶아 준다.
. 매운 고추와 고추가루를 넣고 잠시만 더 볶아 마무리 한다.
팁-주의사항
아이들이 먹을 거라면 고추와 고추 가루는 생략해도 좋아요.
리크를 제법 많이 준비해서 마지막에 넣어 주세요, 리크 특유의 씹히는 식감이 좋을 거예요.
리크가 없다면 파로 대신해도 좋아요.

등록일 : 2020-08-05 수정일 : 2020-08-05

저작자의 사전 동의 없이 이미지 및 문구의 무단 도용 및 복제를 금합니다.
레시피 작성자About the writer

Lime앤Thyme

리듬체조하다 생뚱맞게 요리하는 여자, 푸드 칼럼니스트 in Canada https://www.youtube.com/channel/UCy0NmtPgsPDPaREaxZF_Q6g

댓글 0
파일첨부
족발 맛보장 레시피
더보기
에그슬럿 맛보장 레시피
더보기
컵밥 맛보장 레시피
더보기
구이 맛보장 레시피
더보기
감자계란국 맛보장 레시피
더보기
스팸마요덮밥 맛보장 레시피
더보기
갈비탕 맛보장 레시피
더보기
오이피클 맛보장 레시피
더보기
물회 맛보장 레시피
더보기
꽁치조림 맛보장 레시피
더보기

최근 본 레시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