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금치는 잎이 선명한 진녹색을 띠고, 줄기가 약간 굵으면서 뿌리 부분이 붉은빛을 띠는 것이 좋다고 하죠.
딱 요 녀석처럼요.
어찌나 싱싱한지 누런 잎이나 벌레 먹은 잎이 단 한 장도 없더라는 +_+
손질이 돼 있는 시금치를 사서 크게 손질할 필요가 없지만, 뿌리 부분이 약간 마른 것 같아 살짝 저며줬어요.
그리고 나서 칼로 뿌리에 십자(+) 모양 내주기!
**
작은 시금치의 경우 가로나 세로로 한 번만 칼집을 내주시면 되구요.
큰 시금치의 경우 사진에서처럼 십자(+) 모양으로 칼집을 내주도록 합니다.
**
누런 잎이나 벌레 먹은 잎이 있다면 잘라주세요.
손질이 끝난 시금치는 흐르는 물에 2-3번가량 가볍게 헹궈 흙을 제거해준 뒤
체에 밭쳐 물기를 빼주시구요.
여기까지 다 됐다면, 이제 끓는 물에 시금치를 데치러 가볼까요?
끓는 물에 소금 반 큰 술과 시금치를 넣고 1분 30초가량 데쳐줍니다.
(시금치 넣자마자 1분 30초임)
숨이 죽고, 물이 바르르 끓기가 무섭게 1분 30초로 맞춰둔 타이머가 울려요.
뚜뚜뚜뚜뚜뚜 -
끓는 물에 데친 시금치는 찬물에 여러 번 헹궈준 뒤 물기를 꾹 짜서 볼에 담아줍니다.
그리고 나서 아까 칼집 내준 뿌리 부분을 결대로 찢어주세요.
시금치 간을 해줍니다.
국간장 반 큰 술과 적당량의 소금 그리고 참기름을 듬뿍 넣고 조물조물 무쳐주세요.
마지막으로 통깨도 샤샥 ~
저는 시금치무침에는 다진 마늘 넣는 걸 별로 안 좋아해서 뺐지만, 다진 마늘을 넣고 싶으신 분들은 넣으셔도 돼요 ^^
10분 만에 완성된 초간단 밑반찬, 시금치무침 ♩
푸릇푸릇 색상도 넘 예쁘고, 간도 딱 맞아서 넘 맛있어요!
워킹맘이라 시간이 오래 걸리는 반찬은 정말이지 넘 부담스러운데, 아들이 요런 초간단 나물 무침을 좋아해서 어찌나 고마운지 ~♪
앞으로도 우리 아들의 시금치 사랑이 변함없길 바랍니다 :)
개별회신을 원하시면 여기에 문의하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