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coolcat입니다.

이 인사 참 식상합니다. 근데 다른 마땅한 인사가 통 떠오르질 않네요.

저두 글재주 좀 있었으면 좋겠습니다. ㅠㅠ

모든 생각을 자유자재로 글로 표현하고 구사 할 수 있다면 얼마나 좋을까요?

한숨.. 울아파트 1m는 꺼진듯..ㅋ

주말은 잘 보내셨습니까?

비가 조금 내렸었죠?

전 나들이도 못나가고 줄곳 집에만..ㅠㅠ

마트가 장한번 봐서 제 식량(과자, 아이스크림, 초코렛..) 비축ㅋㅋ 해두고..

전 군것질 넘 좋아해서 없으면 손 떨립니다.ㅎㅎ

지금두 한손엔 아이스크림을 들고 있다는거.ㅋㅋ

각설하구..

오늘 장 봐온것 중에 두부가 눈에 띄어서 그걸 주재료로

음식을 만들어 볼까 합니다.

이름하여 나도 대장금..궁중 두부선 입니다.

두부선은 좀 어려워 접근하기 힘든 궁중 요리 중 비교적

손쉽게 따라 할 수 있는 요리라서 선택했습니다.

제가 두부를 좋아 하기도 하구요.

원래 두부선은 두부의 흰빛깔을 살리려 닭고기를 사용하는데

저는 제가 좋아하는 새우살을 넣어 봤습니다.

기본 오방색이 다 들어가 궁중 요리답게 화려한 맛이 있습니다.

재료 : 두부 1모, 새우살 100g, 표고버섯 2개, 석이버섯 3장,

청.홍고추1개씩(피망, 파프리카도 가능)

양념 : 소금 2작은술, 설탕 1작은술, 다진파 1큰술, 다진 마늘1/2큰술,

참기름 1작은술, 깨소금 1작은술, 흰후춧가루 약간

고명: 계란 황백지단 (2개), 잣 1작은술, 실고추 약간

이렇게 준비하시면 되겠습니다.

1. 먼저 두부1모를 칼등으로 으깹니다.

2. 으깬 두부를 행주나 거즈에 넣고 꼭 짜줍니다.

매우 부드러운 두부선을 하시려면 체에 한번 내려 줍니다. 저는 그냥..

3.계란을 황백으로 나눠 지단을 부칩니다.

4. 청홍 고추는 씨를 털어 작게 다지고, 표고와 석이도 가늘게

채를 썰어 줍니다.

5. 새우는 살을 다져 청주1큰술에 재워 둬 비린내를 없애 줍니다.

6. 두부, 고추, 새우살을 넣고 양념을 넣어 치대어 끈기있게 만든 후

네모나게 빚어 줍니다

표고랑 석이도 조금 섞어 줍니다.

(잘 안 뭉쳐지면 전분 1큰술을 넣어두 됩니다.)

7. 빚어둔 두부 위에 표고, 석이버섯, 지단, 실고추, 잣등의

고명으로 장식합니다.

8. 베보자기나 거즈로 싸서 김이 오른 찜기에 10분 가량 찝니다.

9. 식혀서 썰어준 다음 겨자장과 함께 냅니다.

크게 어렵지 않고 간단(?)하게 만들 수있는 궁중요리입니다.

성장기의 어린이, 청소년 , 어르신등 전 연령대에 모두 적합하며

별식으로나 손님초대, 간식으로 모두 유용할듯 싶습니다.

단순한 두부를 벗어나 두부에 품위와 품격를 더해 준듯....^^

맛은 두부특유의 담백하고 고소함이 살아 있으면서 계란, 새우, 버섯등

고명과의 조화로 깔끔하면서도 오묘한 깊은 맛을 내는것 같습니다.

한번쯤 두부를 업그레이드 시켜주면 좋을 듯...

어때요..?

장금이가 된듯하지 않으신지요..ㅎㅎ^^

등록일 : 2009-03-23 수정일 : 2009-03-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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