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고기 양지는 찬물에 20~30분 정도 담가
겉면에 남아 있는 핏물을 빼주세요.
탕국은 국물이 맑게 나오는 게 중요해서
핏물을 가볍게 빼준 뒤 끓여주는 게 좋아요.
저는 양지를 처음부터 잘게 자르지 않고
통으로 넣어 삶아줬어요.
냄비에 물 2~2.2L를 넣고
핏물을 뺀 양지와 통무, 다시마를 함께 넣어주세요.
처음에는 강불에서 끓여주고
국물이 끓어오르면 위로 올라오는 거품을
국자로 깨끗하게 걷어주세요.
다시마는 오래 끓이지 않고
10분 정도 지나면 먼저 건져주세요.
다시마를 건져낸 뒤에는 불을 중약불로 줄이고
뚜껑을 덮어 40~50분 정도 은근하게 끓여주세요.
양지와 무가 충분히 익어
젓가락으로 찔렀을 때 부드럽게 들어갈 정도면 돼요.
푹 익은 무와 양지는 건져내
한김 식혀주세요.
무는 너무 작지 않게
납작하고 도톰한 네모 모양으로 썰어줬어요.
두부도 무와 비슷한 크기로
도톰하게 썰어주세요.
한김 식힌 양지는 결대로 먹기 좋게 찢어주세요.
뜨거울 때 손으로 찢기 어렵다면
포크 두 개를 이용해 찢어주셔도 좋아요.
찢어놓은 양지에는 국간장 0.5~1큰술을 넣고
가볍게 버무려 5~10분 정도 밑간해주세요.
끓여둔 육수에 밑간한 양지와 썰어둔 무를 넣고
중불에서 5~10분 정도 끓여주세요.
고기와 무가 다시 육수에 어우러지면서
국물 맛이 한층 깊어져요.
마지막 5분 정도 남겨두고 두부를 넣어
한소끔 끓여주세요.
두부를 너무 오래 끓이면 부서질 수 있으니
마지막에 넣고 살짝 끓여내는 정도면 충분해요.
마지막으로 국물 맛을 보고
부족한 간은 천일염이나 고운소금으로 맞춰주세요.
마늘과 대파 없이 끓여낸
제사 소고기 탕국이 완성됐어요.
양지를 통으로 삶아 육수를 낸 뒤
고기는 찢어서 다시 넣어주니
고기도 부드럽고 국물도 담백하게 먹기 좋았어요.
차례상이나 제사상에 올릴 때는
마늘과 대파를 넣지 않고 준비해주세요.
먹을 때는 취향에 따라
다진 마늘이나 대파를 조금 넣고 한 번 더 끓여
평소 국처럼 드셔도 좋아요.
개별회신을 원하시면 여기에 문의하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