밤을 잘 까지게 익히려면 일단 칼집을 내서 찌거나 삶아 주는 것이 좋아요.
찐밤이 맛있는 건 당연하지만 사실 칼집을 넣는 수고로움 때문에 망설이셨다면 오늘은 쉽게 칼집을 넣을 수 있는 방법을 알려 드릴게요.
우선 밤은 깨끗한 물에 씻어 주시고 물이 잠길 만큼 받아서 1시간 정도 불려주세요.
밤 껍질을 불린 뒤 칼집을 내주면 훨씬 쉽게 칼집을 낼 수 있어요.
한 시간 정도 불린 밤은 톱니가 달린 빵 칼이나 과도로 십자로 칼집을 내주세요.
익었을 때 밤이 갈라지지 않도록 너무 깊지 않게 칼집을 내주세요~
불린 밤은 생밤보다는 훨씬 칼집을 내기 수월하지만 혹시 불안하신 분들은 면장갑을 꼭 끼고 진행해 주세요~
칼집을 낸 밤은 찜기에 넣고 쪄줄 건데요~
찜기에 물을 적당히 받아 준 뒤 찜기 위에 밤을 올려 바로 뚜껑을 닫아주세요.
물이 끓고 수증기가 올라오기 시작하면 25분 중약불에서 쪄주세요.
제가 사용한 밤은 알이 500원짜리 동전 1.5배는 되는 큰 사이즈라 25분 동안 삶아 주었는데 보통 사이즈의 밤이라면 20분이면 충분하니 참고해 주세요.
밤을 찔 동안은 절대 뚜껑을 열지 말고 기다려주세요~
25분이 지난 후 불을 끄고 10분 정도 뜸을 들여주세요.
뜸을 들인 밤은 차가운 얼음 물에 바로 담가 식혀 주세요~
이렇게 따뜻한 밤을 찬물에 넣어 주시면 팽창했던 껍질이 수축하면서 껍질이 잘 ~ 까지는 찐밤이 된답니다.
식힌 밤은 채반에 받혀 물기를 빼주세요.
칼집 낸 부분이 살짝 벌어져있으니 귤껍질 까듯이 쉽게 벗겨진답니다.
이렇게 딱딱한 껍질을 한 겹 벗겨내고 나면 나무껍질 같은 율피(속껍질)가 보이는데요 율피는 손으로 까줘도 되고 작은 칼로 벗겨 내줘도 쉽게 까진답니다.
사실 율피에도 몸에 좋은 영양성분이 많다고 하니 같이 먹으면 좋지만 떫은맛이 있어 먹기 불편하다면 벗겨내고 드시면 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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