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랗게 잘 익은 알배춧잎 3장, 석화 찜 해먹고 남은 찐굴 약간, 홍고추 1개, 새우가루 1숟가락 준비했어요
굴은 전날 석화찜해먹고 남아서 냉장 보관 해둔 거예요 생굴을 사용하셔도 좋고 저처럼 삶은 굴 올려서 부쳐주셔도 괜찮아요 *생굴 사용하실 때에는 물기 제거를 잘 해주셔야 합니다
부침개의 치트키는 바로 이 건새우 가루랍니다 요거 한 숟가락 넣어주면 무조건 맛있습니다^^ *건새우를 믹서기로 갈아서 만들었어요
배추 줄기 부분은 뻣뻣하고 수분감이 많아 그대로 썰어 넣고 부치기보다는 소금에 살짝 절여 부드럽게 만들어 주면 좋은데요
줄기 두툼한 부분을 칼등으로 살살 내리쳐준 후에 소금을 한 두꼬집 뿌려주세요 5분 정도 그대로 두었다가 수분이 나오면 키친타월로 꾹꾹 눌러 수분을 제거합니다
굴은 부침가루 2/3숟가락 넣어 조물조물 버무려준 후 올려줄 거예요 *저는 찐굴이라 수분감이 없어요. 만약 생굴을 준비하시면 수분을 잘 제거해 줘야 하고 뜨거운 물을 부어 살짝 데쳐주면 더 좋습니다
가루에 버무려주면 잡내 제거에도 좋을뿐더러 반죽 위에 올려 부쳤을 때 좀 더 노릇노릇하게 부쳐지니 보기에도 훨씬 먹음직스럽거든요
홍고추와 배춧잎은 먹기좋은 사이즈로 썰어주세요
넉넉한 믹싱볼에 썬 배추를 담고 새우가루 1숟가락 듬뿍 넣어주세요
부침가루와 튀김가루를 각각 반 컵씩 넣고 물 한 컵 부어주세요
꼼꼼하게 버무려 주지 않아도 됩니다 날가루가 보이지 않을 정도로만 가볍게 섞어서 준비해 주세요
프라이팬에 식용유를 넉넉히 두른 후 충분히 달궈주세요 찢어지지 않고 바삭한 전을 부치려면 기름을 충분히 달군 상태에서 차가운 반죽을 올려서 부쳐주는 것이 중요해요 기름이 달궈지지 않은 상태에서 반죽을 올리고 충분히 익지 않은 상태에서 뒤집으면 반죽이 다 뭉치고 찢어지지요 반죽 올려줄 때 불은 중불 유지했어요
전을 부칠때에는 약간 센불로 바꿔서 부쳐주면서 중간중간 살짝 낮춰주면서 불조절 계속 해줬어요 식용유를 가장자리 쪽으로 보충해 주면서 구워줍니다 *전은 기름을 넉넉히 둘러 구워줘야 윤기나고 맛있어요
부침가루 발라둔 굴도 겹치지 않게 하나씩 올려주세요 어슷 썰어둔 홍고추도 군데군데 올려주고요 홍고추 대신 청양고추 준비하셔도 좋아요. 먹어보니 고추가 살짝 들어가야 더 맛있더라고요
지글지글~ 기름에 전 굽는 소리~ 앞뒤로 노릇노릇하게 부쳐주세요 전 하나 구워도 온 집안 가득 전 냄새가 가득이라 꼭 명절날 같죠 뒤집개로 꾹꾹 눌러주면서 구워주고 중간중간 타지 않도록 불조절 해주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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