통닭 허브 오븐구이

울집 식수들이 가장 좋아하는 음식중에 하나가 바로 닭요리 입니다.

차라리 배달을 시켜먹지 나가서 외식을 하는걸 극도로 귀찮아하는 가족들이기에

가끔 집에서 해먹기도 하는 음식이라서 손쉽게 할 수 있는 오븐구이를 해보았습니다.

예전에는 기름범벅인 후라이드 치킨이나 피자등이 주 메뉴였으나

그런 음식들을 먹고 나면 항상 뱃속이 더부룩하고 자고 일어나면 얼굴이

2배쯤 커져있어 참 고역이었는데....

몇천원짜리 닭한마리사서 오븐에서 기름을 쏙빼고 오븐구이를 해먹고나서부터는

그런 기름범벅인 후라이드치킨은 쳐다보안봅니다.^^

주말 저녁이나 스포츠중계를 볼때마다 맥주 한잔과 함께 가끔씩 해먹는

저렴하고 영양만점인 울집 웰빙 간식입니다.

그럼 간단하지만 통닭 허브 오븐구이를 만들어 볼까요...

먼저 통닭으로 준비해줍니다.

조각으로 만들어도 되지만 울집은 이렇게 먹는걸 좋아합니다.

닭파는 곳에서 통닭오븐구이 할거라고...배갈라서 쫙펴달라면 저리 해줍니다.

사이드 메뉴로 웨지 감자도 만들려고 감자도 사왔어요...

깨끗이 씻었습니다.

오븐구이 한다니까 아저씨가 친절하게도 저리 칼집을 내주셨어요...

냄새를 없앤다고 우유에 담가놓기도 하는데...

저는 허브솔트를 사용할거라 그 과정은 생략했습니다.

생닭에 물기를 뺀후 허브솔트를 뿌려 밑간을 해줍니다.

가정에 저런 허브솔트 하나 장만해 놓으심 좋을거 같아요...

예전에 허브솔트 없이 그냥 오븐에 구웠는데

뭐랄까...좀 느끼한 감이 있더라구요...

그래서 허브향도 나도 맛도 좋으라고 허브솔트를 밑간을 했습니다.

정말 한것과 안한것의 맛의 차이가 확연합니다.

느끼함도 없고 간도 배고 무엇보다도 그 허브향이 식욕을 돋게하고 참 향긋하더라구요..

그래서 하나 장만해 놓고 여기저기 유용하게 사용하고 있습니다.

맛술도 한스푼 첨가합니다.

이렇게 골고루  발라주세요....

사이드 메뉴로 웨지감자를 준비합니다.

저런 모양으로 썰어주세요...

물에 담가 녹말을 빼는 사람들도 있으나 저는 그냥 사용합니다.

그게 더 바삭하고 맛나드라구요...

이역시 허브솔트로 밑간을 해줍니다.

참 여러모로 쓸모가 많지요...허브향이 참 좋습니다.

소금과 허브 알갱이가 보이지요....

굳이 생허브를 쓰지 않아도 저렇게 나온걸 써도 전혀 그 향이나 기능에 문제 없습니다.

밑간을 한 후 잠깐 씌워놓습니다.

이렇게 두가지 요리를 준비해 놓았습니다.

오븐 트레이에 은박지를 깔아 줍니다.

생닭을 올려놓고 양파를 올려놓아 보았습니다.

이렇게 오븐에 넣고 익히기만 합니다.

참 쉽죠이~~

 기름이 나와 고여서 트레이를 바꿔주었습니다.

중간중간 한번씩 확인해 줍니다.

원래는 이렇게 자꾸 열어주면 안되는데...제가 워낙 조바심 여왕이라 수시로 확인해 줍니다.

노릇노릇 익어가지요...

너무 위만 익는거 같아서 뒤집어서 구워주기로 했습니다.

중간에 이렇게 한번 뒤집어서 구워주면 골고루 익겠지요...

짜잔....완성입니다.

통닭 허브 오븐구이 !!

정말 기름이 쏙빠지고 껍질도 바삭하니 넘 잘 구워졌습니다.

Tip 하나....통닭을 먹으면서 접시에 보이는것처럼 토마토를 올려놓아 보세요..

중간에 토마토 한개씩 먹어주면 입안이 산뜻해지고 기름기도 없애주고...

암튼 저렇게 같이 먹어주면 참 맛나고 좋습니다.

시원한 맥주한캔과 같이하면

아...정말 행복하겠죠...

자꾸 반복해서 이야기 하지만...

기름기가 쏙 빠져서 넘 고소하고 담백하니 맛납니다.

주말 저녁에 가족과 함께 즐겨보세요....^^

통닭구이 하나만으론 허전하죠...

통닭의 단짝친구 포테이토...가 아닌 웨지감자를 만들어 보죠...

오븐에 은박지를 깔로 감자를 이쁘게 놓아줍니다.

웨지감자를 할때는 고소하라고 버터를 사용하기도 했지만...

그래도 고기랑 같이 먹는데 넘 기름질거 같아 허브솔트와 함께 카놀라유를

약간 사용했습니다. 아주 소량으로....

자 구워볼까요...

겉은 바삭하고 속은 포슬포슬하게 넘 맛나게 구워졌습니다.

원래 웨지감자마 할때는 고소하게 먹기위해 버터를 듬뿍 사용하지만

이번엔 카놀라유만 아주 소량 사용했기 때문에 바닥에 기름기도 없고

깨끗하고 바삭하게 구워졌네요...

역시 감자는 케찹이죠....

다른 소스들을 여럿 도전해 봤지만 케찹만한게 없더군요....

이 웨지감자 하나만으로도 참 훌륭한 간식이 되지만

이번엔 통닭 허브 오븐구이의 사이드 메뉴가 되겠습니다.

겉은 바삭~~ 속은 포슬포슬~~

어떠신가요...정말 간편하지 않습니까...

허무할 정도로 간단하지만 맛을 보면 정말 감탄하실거예요.

요즘같이 무서울정도로 물가가 치솟다못해 폭발할거 같은시기에

너무나 저렴하고...너무나 간편하고...가족들 즐겁고...

져렴하면서도 손쉽게 주말저녁 건강한 음식을 즐길수 있지 않을까요...

주말 저녁 가족과 함께 즐겨보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