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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ime앤Thyme라앤타

말 안해 주면 뭘로 만들었는지 아무도 모르는 당근 스프

손님이 오시거나 파티가 있을 때 나는 주로 단호박 스프나 브로콜리 스프를 만든다.

그래서 색이 노랄때는 으레껏 단호박이나 버터넛 스쿼시 스프일거라고 손님들은 생각한다.

어느 날, 늘상 만드는 방법 그대로 단호박을 당근으로 바꾸어 끓여 보았는데 색이 비슷하니 아무도 그것이 당근 스프일거라고 생각지 못하고 그저 늘상 먹던 라앤타의 시그니처 스프인 단호박 스프라고 생각하는 것 같았다.

퀴즈를 내듯 이게 무엇으로 만든 스프일까요 하고 물어 보면 왠만해선 옳게 대답들을 하지 못하니 말이다.


나는 당근을 싫어한다.

자꾸 뭐가 싫다 뭐가 싫다 말하다 보니 나는 참 불평 많은 사람인 것 같이 느껴지는데 싫은 것 한가지를 더 보태자면 그렇다.

실상 당근을 싫어하는 사람이 나뿐만은 아닐 것이다.

그러나 당근의 영양가를 생각할 때 이 당근 스프의 맛 속임은 일종의 하얀 거짓말이 아닌가 싶다.

자연이 내는 고운 빛깔의 당근 스프로 오늘 조금 더 건강해 볼까나~


5인분 60분 이내 아무나
조리순서Steps
이미지크게보기 텍스트만보기 이미지작게보기
버터를 두르고 다진 양파와 굵게 다진 마늘을
숨이 죽을 때까지 볶아 줘요.
당근과 사과를 넣고 슬쩍 볶아줘요.
치킨 브로스와
우유를 부어
중불로 끓여 줍니다.
끓어 오르면 불 세기를 조절하여 뭉근하게 끓여 재료를 푹 익혀 줘요.
재료가 완전히 익으면 믹서나 핸드 블렌더를 이용해 내용물을 완전히 갈아 줍니다.
생크림을 넣고 농도를 맞추며 한번 더 끓여줘요. 이때 밀도가 높아진 스프가 퍽퍽 튀니 계속 저어 가며 끓여 주도록 해요.
소금과 후추를 넣고 잘 섞어 준 후 마무리 해요.
팁-주의사항
마늘은 그 자리에서 다져 사용하고 후추는 그라인더를 이용해 갈아 넣는 것이 풍미가 좋아요.
내용물을 갈고 난 후에는 많이 튀니 화상에 주의해요.
시판 치킨 브로스 대신 직접 닭뼈 등을 이용해 육수를 우려 사용해도 좋아요.

등록일 : 2022-10-15 수정일 : 2022-10-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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레시피 작성자About the writer

Lime앤Thyme라앤타

리듬체조하다 생뚱맞게 요리하는 여자, 푸드 칼럼니스트 in Canada https://www.youtube.com/channel/UCy0NmtPgsPDPaREaxZF_Q6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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