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은 우유대신 생크림에 밀크티로 우려보기로 해요. 생크림을 뜨겁게 데우고 분량의 홍차잎을 넣고 충분한 시간을 두고 밀크티를 우리내요. 홍차잎은 양을 조절하셔도 좋아요. 요걸 그냥 마신다면 아마 늬끼해 죽을지도 몰라요.
볼에 박력분과 베이킹파우더를 체쳐 넣고 소금과 설탕을 넣어 섞어주세요.
우린 생크림 밀크티를 반죽에 넣고 잘 섞어주세요. 우려낸 홍차잎은 버리셔도 좋아요. 전 그냥 넣어주었어요. (아낄껄 아끼라고 하는 소리가 들리는거 같아요) 잘 뭉친 반죽은 랩을 씌워 냉장고에서 30-1시간 휴지시켜주세요.
휴지가 끝난 차가운 반죽을 밀대로 두툼하게 밀어 쿠키커터로 찍어주세요. (밀크티의 진한색 흐뭇:) 너무 큰 커터랑 너무 작은 커터밖에 없길래 어떻게 할까 하다가 그냥 어중간한게 미니 사이즈로.
팬위에 작은 반죽을 올리고 위에 우윳물을 발라주세요. 190'c에서 25-30분 구워주세요.
진한색의 향긋한 리얼 밀크티 스콘 완성. 밀크티의 향이 너무 좋아서 향 맡는 것도 기분이 좋아져요. 워낙 반죽색이 노리끼리해서인지 구워도 윗면이 노릇한지 감이 안잡혀서 하마터면 태울뻔. 버터와 계란, 우유를 넣은 스콘과 생크림을 넣은 스콘은 약간의 식감에서 차이가 있어요. 버터넣은 스콘은 반죽 덜된 빵처럼 퍼석하다면 갓 구운 따끈한 생크림 스콘은 좀 과자같은 바삭함이. 근데 생크림만 넣어 반죽한 스콘도 밀봉해 하루 지나면 수분을 머금어 버터 넣은 스콘과는 비교할수 없을정도로 퍽퍽함을 내뿜는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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