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름이 오면 반드시 만들어 먹는 대표 음식 중 하나인 콩국수 만들기! 지난주에 한번 만들어 먹었는데 너무 맛있어 또 생각나서 휘리릭 만들어 보았어요.

저는 2~3일에 한 번씩 두유제조기로 검은콩두유를 만들어 먹습니다. 식힌 두유는 유리병에 넣어 냉장 보관해서 공복 시에 검은콩두유로 마시거나 콩물국수 만들 때 활용합니다.

검은콩두유와 보리국수를 준비합니다.

가스레인지에 냄비를 올려놓고 물을 부어줍니다. 물이 끓기 시작하면 보리국수 1인분을 끓는 물에 넣어줍니다.

물이 끓을 때까지 기다리는 동안 재료 손질을 합니다.

오이를 채 썰어줍니다.

국수 끓일 때 바닥면이 넓은 냄비를 이용하는 것이 훨씬 편하더라고요. 바닥면이 좁은 냄비의 경우 거품이 넘치거나 국수가 냄비 테두리에 닿았을 때 타는 경우가 종종 있어요.

또 물이 부족하면 국수가 냄비 바닥에 눌어붙기도 하니 물을 충분히 보충해서 끓여주세요. 국수를 삶는 일이 결코 쉬운 일이 아니라 조그만 방심하면 너무 익거나 반대로 설익기 때문에 주의가 필요합니다. 생각보다 시간이 좀 걸려요. 저는 타이머를 이용하지 않고 국수 한두 가닥씩 먹어보면서 국수 면이 잘 익었는지 확인합니다.

계란 삶을 때는 장비에 의존하는 편^^ . 계란 삶는 기계를 이용하면 직접 물에 끓이는 것보다 훨씬 정확하게 삶아져서 편리해요.

삶은 보리국수는 찬물에 담가 여러 번 헹궈줍니다.

깨끗하게 씻은 국수를 그릇에 넣고 미리 만들어둔 검은콩두유를 보리국수면 주위에 부어줍니다.

이렇게 더운 날씨에는 얼음 필수!!

채썬 오이와 고소한 볶은 콩가루 1~2스푼 올려줍니다.

콩물국수에 설탕 넣어 먹는 거 기본 아닌가요?

저는 마스코바도 설탕 1~2스푼 넣어서 먹는데 가끔 식당에서 콩물국수 사 먹을 때마다 설탕 대신 소금을 주셔서 당황했어요. 그래서 사장님께 설탕 달라고 하니 저보다 더 당황하시더라고요. 왜 그렇죠?

삶은 계란을 절반으로 잘라서 올려놓고 검은깨 솔솔 뿌려주면 끝입니다.

이 정도 비주얼이면 밖에서 팔아도 되겠죠?

요즘 물가로 치면 아마 11,000원 정도 하지 않을까요? 요리 실력이 늘수록 외식비가 반비례합니다.^^

콩물국수 만드는 법 정말 쉽죠!

국내산 검은콩두유에 영양이 듬뿍 들어가서

안심하고 먹을 수 있어요.

콩국수를 먹어야 무더위로 지친 여름을

제대로 보낼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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