브로콜리는 겉보기엔 깨끗해 보여도, 작고 빽빽한 송이 사이사이에 흙이나 이물질, 농약 등 끼어 있을 수 있어 꼼꼼한 세척과 올바른 조리법이 중요해요. 브로콜리 표면에는 얇은 왁스층과 눈에 보이지 않는 미세한 돌기가 있어, 물방울이 스며들지 않고 연잎처럼 또르르 튕겨 나가요. 그래서 단순히 흐르는 물에 씻는 것만으로는 충분한 세척이 어려워요.
브로콜리는 칼로 일일이 자르지 않아도 돼요. 줄기를 손으로 살짝 비틀어주면 송이가 쉽게 떨어져요. 이렇게 하나씩 떼어내면 송이 사이사이까지 더 꼼꼼하게 세척할 수 있어요.
줄기 부분은 껍질을 얇게 벗긴 후 먹기 좋은 크기로 잘라주세요. 흐르는 물에 손으로 흔들어가며 표면의 먼지를 먼저 제거한 뒤, 큰 볼에 물+ 식초 1큰술 또는 소금 1큰술을 넣고 10분 정도 담가 두세요. 벌레나 이물질이 있다면 자연스럽게 물 위로 떠오르거나 바닥에 가라앉아요. 브로콜리는 물에 뜨기 때문에 무거운 접시나 그릇을 올려 완전히 잠기도록 해주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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