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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드덧 입춘도 지나가고 남은 겨울의 끝자락에 서있는 시간이다
겨울에서 봄으로 넘어가는 시간~~~~
내 기억으로는 그 옛날 산사에서는 어떻게 하고 지냈을까?
너무 까마득해 이제는 내가 잠시 머물던 그 시간이 생각이 나지 않는다
법정스님께서 이런 말씀을 해주신 것이 기억이 나는데
" 산에서 살아 보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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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에서 살아 보면 누구나 아는 일이지만,
겨울철이면 나무들이 많이 꺾이고 만다.
모진 비바람에도 끄떡 않던 아름드리 나무들이,
꿋꿋하게 고집스럽기만 하던 그 소나무들이
눈이 내려 덮이면 꺾이게 된다.
깊은 밤 이 골짝 저 골짝에서
나무들이 꺾이는 메아리가 울려올 때
우리들은 잠을 이룰 수가 없다.
진정한 나무들이 부드러운 것에 넘어지는 그 의미 때문일까.
산은 한겨울이 지나면 앓고난 얼굴처럼 수척하다.
-법정 스님 수상집<영혼의 모음> 중에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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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시금 오늘 이글을 접하면서 겨울 산사의 먹거리를 생각해본다
이런 늦은 겨울엔 묵나물이나 시들어가는 과일, 등이 산사의 반찬이고 간식이다
그 옛날 먹거리를 생각하면서 노스님께서 만들어주시던 고구마차를 떠올려본다
고구마 흑임자 차
재료:
찐 고구마 말린 것 100g, 흑임자 1큰술, 땅콩1큰술, 호두알2개. 꿀2큰술
만드는 법:
1. 고구마는 쪄 먹고 남은 것을 먹기 좋은 크기로 말려서 준비해둔다
2. 흑임자는 칼날로 곱게 가루를 내준다
3. 땅콩, 호두알은 칼날로 약간 굵게 다져준다
4. 고구마를 분쇄기에 갈아 고운 가루로 만들어 준 뒤 뜨거운 물로 꿀물을 만들어 고구마 가루를
완전히 타준다
5. 땅콩가루와 호두가루를 섞어주고 마지막에 흑임자가루를 넣어 완성한다
사찰음식은 농사짓는 분들의 고마움을 알고 음식을 만들어주는 분들에게 감사함을 느껴야 한다고 음식속에 깊은 뜻이 담겨있듯 남음 겨울 먹거리로도 이렇게 좋은 건강 간식 겸
건강차를 만들수도 있다
등록일 : 2008-02-15 수정일 : 2008-02-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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