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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성실
바삭바삭 쥐포튀김
적은 양의 기름으로도 잘 튀길 수 있으니, 간식 삼아서 만들어 드셔 보세요. 술 잘 드시는 분들은 아주 딱 좋은 안주감이겠지만서도 술을 즐기지 않는 저는 아이들과 간식으로 먹지욤. 암튼 아이들에게 간식으로 만들어 주었는데, 놀면서 오다가다 참 잘 먹더라고요. 매번 구워서 먹던 쥐포에 물렸다면 이번에는 튀김으로 만들어 주세요. 아이들이 좋아하는 소스를 함께 곁들여 내면 근사한 간식이 된답니다.
쥐포(2장)은 먹기 좋게 잘라 살짝 물에 담갔다가 건져주고, 쥐포는 물에 너무 오래 담그면 안 된답니다.
튀김가루(2분의 1컵)에 찬 물(3분의 1컵)을 넣고 대충 풀어서 준비하고, 튀김옷은 너무 곱게 튀김가루까지 멍울 없이 풀려고 하지 마시고 대충 풀어 주시되, 바삭바삭한 튀김을 만들고 싶다면, 찬 물은 기본, 얼음물을 넣어주면 겁나게 튀김이 신기하게 바삭해지죠.
일회용 비닐봉투에 튀김가루(2)를 넣고 쥐포를 넣고 튀김옷을 골고루 묻혀주고, 바로 튀김옷을 입히는것 보다 이렇게 한번 더 날가루를 묻혀주는 것이 물기도 흡수하고, 튀김옷도 더 탄탄하고 좋더라고요.
가루 옷이 묻은 쥐포를 튀김옷 반죽에 살짝 넣었다가 튀김옷 반죽이 너무 두껍게 묻지 않도록 해주세요.
끓는 튀김기름에 넣고 노릇하게 앞뒤로 튀겨주고, 곁들이소스와 함께 곁들여 내면 끝. 튀김 팬은 작은 것을 사용하고, 튀김기름은 2분의 1컵 정도만 사용해서 해도 충분히 튀김을 할 수 있어요.
바삭바삭 어찌나 맛있던쥐 이 맛이 궁금하시면 만들어 보시지요. 쥐포구이보다 더 맛나요. 튀김 두려워 마시고, 그리고 튀김이라고 무조건 나쁘게 생각 마시고. 바삭함이 보이시나요? 쥐포 자체에 솔직히 조미가 되어 있고, 그 자체로도 워낙 맛있다 보니깐 뭘 해도 맛잇긴 하네요.
이렇게 쥐포까스로 드셔도 맛있어요. 이건 와사비를 넣은 마요네즈에 찍어서 먹으면 거참 별미더라고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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