양미리 아세요?

겉보기에는 꽁치 새끼처럼 생긴것이.. 멸치처럼 뼈까지 먹는 등푸른 생선중에 하나예요.

제가 어려서 어머니께서 알이 노랗고, 통통하게 밴 양미리 조림을 해 주시면..

정말 맛있게 먹던 기억이 있어요.

양미리는, 특유의 맛이 일품이고, 씹을수록 고소한 생선이예요.

사실 지금은 양미리 철의 끝무렵.. 아니, 지났다고 해도 되는 그런 계절이예요.

양미리는 겨울이 제 철이거던요.

그런데 .. 마트에 가보니 말리지 않고 냉동하여 팔길래 사왔답니다.

조리를 하면서..그 옛날 생각을 하면서..

추억에 젖어 아이에게 이야기도 해주고..ㅎㅎ

마트에서 구입한 양미리는 말린것이 아니고... 잡아서 바로 냉동 한 것이라고 해요.

그래서 위에서 말한 꼬돌하게 씹히는 맛은 없어서..

집에서 하루 반나절 정도 말려서 조리를 하엿답니다.

지난번에 양미리 조리법을

올려 달라고 하시던 ㅇㅇ님 넘 늦게 올려서 죄송해요~^^;;

◈ 맛짱네, 양미리 마늘 조림 ◈

양미리~!!

양미리는 생선중에 칼슘의 왕이예요.

뼈채 먹어도 .. 입에서 별 거부감 없이 맛있게 먹을 수있답니다.

양미리가 제 철인 겨울에..

마르지 않은 양미리를 드실 때는 마른가루 살짝 무쳐서 기름에 튀긴후에 겨자 소스 찍어

드시면 정말 고소해요. 음.. 입에서 살살 녹는다고나 할까..ㅎㅎ

노랗게 나온것이 양미리 알이랍니다.

아궁 다음 사진이 어디에 갔는지.. 안 보이네요.

저는 양미리를 하루 반나절 정도 꾸들꾸들 말렸어요.

너무 말리면.. 드실때 딱딱하거던요.

만약 좀 많이 말렷다 하시면.. 물로 씻은후에 물에 잠간 담구었다가..

양미리를 담구었던 물로 양념하여 조림을 하시면 됩니다.

잘 마른 양미리는 4~5등분하여 먹기 좋게 잘라 줍니다.

마늘은 통마늘을 준비하였어요. 오래되어서 비실비실.. 얼른 치워줘.. 하네요..^^;;

알이 보이시나요?? 말린후에 좀 바뻐서 냉동실에 넣어 두었습니다.

이렇게 냉동이 되어 있을때는 완전해동하지 마시고..

반정도 녹았을때 조리를 하시는 것이 더 신선하답니다.

꽈리고추가 있으면 꼭지를 따서 손질하여 두시고, 없으면 저처럼.. 풋고추라도..ㅎㅎ

달랑 한개 밖에 남지 않았더라고요.. 그래서.. 고추 1개만..^^;;

팬에 기름을 두루고, 먼저 마늘은 약한 불에서 구워 주고..

** 마늘을 반정도 기름에 익힌후에 양미리를 넣어야 마늘이 죤득하게 조려집니다.

양미리를 넣어 살짝 구워 준뒤에 조림장을 넣어 줍니다.

조림장: 양미리 10마리, 간장 3수저, 맛술 1수저반, 다진마늘 2분의`수저,

생강즙 2수저, 올리고당 2~3수저, 물 1컵

*** 양미리의 마른 상태에 따라 물의 양을 가감하시면 됩니다.

저는 어느정도 꾸둑꾸둑 마른 상태였어요.

양념 조림장을 넣고..처음에는 뚜껑을 덮고 조리다가.. 조림장이 반정도 줄으면 고추를 넣고,

나무 주걱을 이용하여 저어가면 양념장의 거의 없어지도록 조려 줍니다.

잘 조려진 마늘 양미리조림~!!

맛짱이 참 좋아 하는 반찬이예요.

마늘은 쫀득하고.. 양미리는 고소하고..ㅎㅎ

생선조림 한접시가.. 완전 보양식이라는거 아니겠어요. ^^

칼슘의 왕 양미리와, 정열의 마늘.. 완벽한 만남입니다.

개인의 입 맛 기호에 따라 깨를 뿌려 주셔도 되요~^^

어떠세요.

미리 만들어 놓는 반찬, 양미리 마늘조림~!!!

기회가 있을 때 .. 조리하여 드셔 보세요.

그 맛에.. 영양에 완전히 반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