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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성실
콩드레싱 샐러드
전에 경주에 갔을 때 먹었던 두부집. 그때 나왔던 콩으로 만든 샐러드 드레싱이 나름 괜찮았는데요. 그거랑 똑같지는 않지만, 저만의 방법으로 만들어 보았어요. 만들고 나서 먹어보니, 맛이 나름 괜찮네요. 콩으로 만든 드레싱. 다른 드레싱들보다 더 건강한 느낌이고 또 입에 착착 붙지는 않지만, 먹고나면 기분이 좋아지는 드레싱이랍니다. 여름에 다이어트를 하시는 분들에게도 단백질을 섭취하면서 샐러드도 나름 맛있게 먹을 수 있는 방법이 되겠네요. 건강한 샐러드를 드시려고 하시는 분들께 강추.
우선 흰콩(메주콩) 3분의 1컵을 씻어서 불려주기. 3분의 1컵을 반나절 이상 불리면 저렇게 3분의 2컵이 되어버려요.
불린 콩은 껍질을 대충 까줍니다.
불린 콩을 뚜껑이 없는 궁중팬이나 냄비에 넣고 물 1컵을 넣어서 삶아주기. 콩은 중간에 먹어보아서 잘 익었을 때까지 삶아주시면 되는데요. 뚜껑을 연 상태에서 물이 살짝 남을 정도로만 해주시면 거의 다 익는답니다.
삶은 콩은 자연스럽게 식혀주기. 물에 헹구지도 말고, 삶은 국물을 따라내지도 말고 그래도 식혀 주시면 되는 것이지요.
믹서에 삶은 콩과 콩국물을 넣고, 샐러드 드레싱 재료인 메주콩 3분의 1컵, 플레인요구르트 1통-100g, 아가베시럽이나 꿀 3, 식초 5, 소금 0.5을 모두 한데 넣고 곱게 갈아주기.
다 갈아준 드레싱에 마지막으로 올리브오일이나 포도씨오일 0.5를 넣고 섞어줍니다. 보통 드레싱을 만들때 마요네즈가 되었던, 오일이 되었던 기본적으로 기름 성분이 들어가줘야 맛이 있는데요. 콩으로 만든 드레싱은 요플레를 넣어서 맛을 더하고 그리고 살짝 올리브오일이나 포도씨 오일을 마지막 단계에서 넣어주면 드레싱의 맛이 확 살아난답니다.
양상추와 베이비채소는 씻어서 물기를 빼고 완성 접시에 샐러드용 채소들을 담고 먹기 직전에 드레싱을 끼얹어 먹으면 끝.
불린 콩은 껍질을 대충 까줍니다. 콩을 불리면 껍질이 잘 까져요. 껍질을 다 까려고 하지는 않아도 되는데요. 볼에 콩을 넣고 주물락주물락 해주면 껍질이 어느정도 벗겨지는데요. 그때 흐르는 물에 껍질을 흘려내려 버리면서 까주시면 되는 것이지요. (아래쪽으로는 콩이 가라앉고요.) 전 반정도 까주었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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