채칼로 썰어도 좋고요. 저는 칼로 직접 썰기 위해 먼저 절반을 잘라 얇게 먼저 썰어내고요. 다음 가는 채로 썰어주었습니다.
당근도 껍질을 깨끗하게 세척한 뒤 동일하게 절반 잘라 채썰기 좋도록 잘라주고요.
얇게 채 썰어 주면 준비 완료입니다.
달군 팬에 올리브유 2스푼 정도 두르고 다진마늘 1스푼 넣고 노릇하게 볶아줍니다. 이땐 타지 않도록 중약불로 해주세요. 마늘향 가득 끌어내고요.
다진마늘 볶은 뒤 엔 채 썬 애.호.박 넣어주세요. 수분이 많이 나오기 때문에 이땐 센 불로 올려 줍니다. 연두 1스푼을 사용하였지만 저는 대신 참치액으로 바꾸어 주었어요. 숨이 가라앉을 정도로 센 불에서 빠르게 볶아줍니다. 볶은 뒤엔 잠시 덜어주고 식혀주세요. 식히는 과정에서 나오는 수분은 키친타월로 흡수시켜주면 좋아요.
동일하게 달군 팬에 오일 두르고 마늘기름 내주고요. 이번엔 채 썬 당근 넣어주세요. 본 레시피에는 역시 연두 1스푼 넣어주었지만 저는 평소 당근채 볶음 방법같이 소금 두세꼬집을 넣고 볶았습니다. 1~2분 정도 가볍게 볶아주세요.
넓은 쟁반 등에 놓고 열기를 한 김 식혀주고요. 그동안 밥 양념을 해주도록 할게요.
밥 2공기 볼에 담고요. 참기름 1~2스푼과 소금 두세꼬집 그리고 깨 넉넉하게 넣고 고슬고슬 섞어줍니다.
거친 김 부분을 위로 향하게 놓고 고소하게 양념한 밥을 올려주세요. 끝 3cm 정도를 남겨주고 얇고 고르게 펴줍니다. 밥이 너무 두껍지 않게 깔아주세요.
다음 볶은 채소밥 위에 가득 올려줍니다. 2줄 기준이기 때문에 볶은 양에서 절반 나누어 주면 푸짐하게 올릴 수 있어요.
물기가 좀 있는 재료이다 보니 평소 마는 것처럼 너무 꾹꾹 누르기가 어려워요. 그래서 살짝만 지긋이 눌러준다는 느낌으로 말아줍니다. 두 줄 통통하게 말아주었고요. 여기에 참기름과 깨를 뿌려주어도 좋아요. 한입 쏙쏙 먹기 좋게 썰어주면 저속노화김밥 완성이에요.
평소에도 밥보다 속 재료 가득 넣는 것을 좋아하는지라 이번 역시 야채 가득 넣고 말아주었더니 채소만으로도 충분히 맛있게 만들 수 있었어요.
채소 자체에서 나오는 달큰한 맛으로 부드러운 식감까지 살려 볶아냈기에 생각 이상으로 조합이 좋고 맛도 최고입니다. 기름지지 않는 재료이기 때문에 탄수화물 가득하다고 여겨지는 김밥을 건강하고 맛있게 즐길 수 있는 레시피로 야채김밥 맛있게 만들어 보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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