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제는 눈이 많이 내렸지요~

밤새 또 내릴까봐 걱정했는데 오늘은 대신 영하 10도라고 하네요

창밖을 보니 동네에서는 다들 눈 치우느라 정신 없고..

예전 같으면 아이들이 뛰어 놀았을텐데..

동네 놀이터에는 눈만 가득 싸여있어, 쓸쓸함이 전해지는 느낌이었어요~

식구들은 모두 잘 갔는지..특히 교복치마 입고 가는 딸을 보며

많이 걱정이 되는 아침이었어요..;;

어제 너무추운데 학교갔다 온 딸을 위해

부지런히 만든 에그토스트를 올려봤어요

달걀 부침 모양이 꼭 크레이프 같이 생겼지요~

사실 크레이프를 만들려다가 반죽하기 귀찮아서

달걀로 대신 했는데 모양이 비슷하죠~

식빵에 얹어서 오픈샌드위치로 먹는 에그토스트랍니다 ㅎㅎ

에그토스트 만들기

식빵 2장, 달걀 3개, 슬라이스치즈 2장 닭가슴살캔 1통, 파프리카, 소금, 파슬리가루 조금

닭가슴살은 물기를 빼고 파프리카와 같이 작게 썰어주세요

1) 달걀을 풀어 달궈진 작은 팬에 키친타올로 기름을 조금 묻혀주세요

2) 달걀물을 넓고 얇게 펼쳐준 후 불을 꺼주세요

3) 팬에 남아 있는 열로 달걀이 촉촉하게 되는데 그 위에 치즈를 올려주세요

4) 준비해놓은 닭가슴살과 파프리카를 적당히 넣어주세요

5) 크레이프 모양으로 사각형으로 접어주면 완성이에요

+) 달걀은 혹시 몰라 넉넉하게 하나 더 풀었는데

빵 한개에 하나씩이면 될것 같아요

사신찍다 보면 식기 때문에 일단 두개 만들어 봤어요~

파슬리가루를 조금 뿌리면 더 보기 좋답니다

식빵은 살짝 구워서 따뜻하게 해 주면

달걀이 조금 덜 식을거에요~

따뜻할때 먹어야 더 맛있는데~

치즈가 부드럽게 녹아 있거든요

접시에 담고 커피와 같이 담았는데~

엄마의 정성이 깃든 샌드위치로 보이겠죠 ㅎㅎ

달걀 모양을 살리는게 보기도 좋아서

오픈으로 드셔야 더 좋답니다

타바스코 소스나 케찹을 뿌려 드셔도 맛있어요~

기호에 맞는 소스를 선택하시면 된답니다

속에 닭가슴살과 파프리카가 들어가서

씹는 맛도 좋고 따로 익히지 않아도 되서 편하고 좋은것 같아요

달걀을 살짝 열어보면 치즈가 노곤해진 상태에요~

치즈는 고다 슬라이스를 넣었는데

피자치즈나 어떤것이든 있는것으로 사용하면 된답니다

치즈가 없을때는 달걀을 약간 반숙으로 해도 부드럽고 좋아요

반으로 썰어봤는데 온기가 꽤 오래가네요~

사진찍느라 약간 시간이 지났는데 말이에요

집에 있는 재료로 아주 간단하면서

맛은 물론 건강에도 좋아서 한 두개 드시면 좋고

추운데 떨고 들어온 아이들 주니까 너무 행복해 하네요 ㅎㅎ

이번주는 계속 한파에 언제 또 눈이 올지 모르지만

동장군이 올 겨울엔 조금 심술을 부리려나봐요~

무조건 따뜻하게 건강하게 지내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