며칠전에 지인의 집에 초대를 받아서

전날 급하게 카스테라를 한판 구웠어요.

그런데 약속이 취소되서 우리 똥깡아지들 입으로 슝~

오랜만에 구은거라 덕분에 두녀석이 아주 신났었답니다. ^^

카스테라 구을때 저의 고민이 윗면이었는데요.

오늘은 신경을 좀 많이 써서 구웠더니 윗면도 어느정도 맘에 들게 나와 줬어요.

그러나 기공이 참~ 해결이 안된다는... ^^;;;

나가사키 카스테라

Recipe By 초희

* 먼저 해두실 일*

가루류는 미리 두어번 체쳐 놓습니다.

우유와 꿀, 물엿은 전자랜지에 잠깐 돌리거나 중탕으로 데워둡니다.

틀에 유산지를 미리 깔아둡니다.

(미리 해 두셔야 나중에 반죽 거품이 꺼지지 않게 빨리빨리 진행하실수 있어요)

찬 계란 흰자와 노른자를 깨끗한 볼에 분리해 주세요~

바닐라설탕이 없으면 바닐라 에센스를 조금 넣어 주시면 되세요.

믹서하나로 진행하실 때는 흰자부터 머랭을 만들어 두세요.

머랭을 만드실 때는 다른게 들어가면 머랭이 잘 만들어지지 않거든요.

불순물 없고 깨끗한 볼에 흰자를 풀고 설탕A를 세번 나눠 넣어가며 휘핑해주세요.

설탕을 넣고 고속에서 중속, 중속에서 저속으로 바꿔가며 거품을 정리해 주시면서 하세요.

과정 반복입니다.

뒤집어도 떨어지지 않고 뿔이 살짝 휘는 정도의 단단하고 부드러운 머랭을 만들어 두세요.

머랭은 냉장고에 넣어 두세요.

노른자를 풀고 설탕, 바닐라 설탕B, 소금을 두세번에 나눠 넣어 섞어주세요.

반죽을 떨어뜨려 봤을 때 3초정도 모양을 유지하고 있는 정도로 만들어 주세요.

(바닐라 설탕이 없으면 바닐라 에센스를 약간 넣어주세요.)

중탕으로 데워둔 우유와 꿀, 물엿을 가장자리로 조금씩 흘려넣어가며 중속으로 휘핑해주세요.

럼주도 넣어주세요.

저속으로 기공을 정리하면서 마무리해주세요.

머랭의 1/3을 먼저 덜어 넣고 거품이 꺼찌지 않게 재빨리 섞어주세요.

체쳐둔 가루류를 넣어주세요.

가루류를 섞을 때 아래에서 위로 반죽을 퍼 올리듯이 하면서 섞어주는데요.

너무 오래 하시면 떡이 될수 있어요.

재빠르게 빨리 섞어주세요.

나머지 머랭도 반으로 나눠 두번넣어 섞어주세요.

유산지를 깐 틀에 되도록 높은 곳에서 반죽을 떨어뜨리듯 부어주세요.

(기포가 정리되는데 도움이 됩니다.)

반죽이 계단모양으로 되면 반죽이 잘된거에요.

두어번 내리치고 젓가락으로 휘휘저어 기포를 터트려 주시고 스크래퍼로 윗면을 고르게 정리해 주세요.

170~180도로 예열된 오븐에서 10분 굽고

150~160도로 온도를 낮춰서 30분정도 구워줍니다.

오븐마다 가감 하셔야 하는거 아시죠??

저는 170도에서 10분 150도에서 40분 구워줬어요.

(굽기 시작한지 15분쯤 됐을 때 호일을 덮었기 때문에 시간을 조금 늘렸어요.)

항상 윗면이 좀 탄듯이 나왔었는데..

호일을 덮어서 그런지.. 오늘은 그나마 맘에 들게 나와 줬어요.

오븐에서 나오자마자 기공정리 할때와 마찬가지로

아래로 탁! 내리쳐주면 꺼지는걸 방지 할수 있답니다.

윗면에 녹인 버터나 오일을 발라주시면 반질 반질

수분이 날아가는 것도 막아주고 좋아요.

카스테라는 식혀서 랩에 싸서 적어도 하루 길게는 이삼일 후에 먹어야 제맛을 느끼실 수 있어요.

옆면을 살~짝 정리 했더니 더 예뻐(?)졌죠? ㅋㅋ

높이감도 꽤 잘 나왔어요.

9CM쯤 되는 것 같아요. ^^

윗면이 그나마 좀 나은가? 했더니 기공이... ㅠ.ㅠ

그래도 부들부들 부드러운게 맛나답니다.

강력분을 사용하면 조금 쫀득하고 힘이 느낌의 카스테라가 되구요.

박력분은 부드러운 느낌의 카스테라가 되요.

그런데 그 차이는 크게 없어요.

전 힘이 살짝 있는 느낌이 좋아서 강력분으로 자주 하는 편이에요.

공부가 조금더 필요한 카스테라지만 나름 잘 나와주니 좋으네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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찬미's Happy Sto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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