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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드림
바삭바삭 누룽지과자
보리밥은 아침에 밥을 지어도 저녁만 되어도 금방 색이 변하는게 흠이에요. 보리가 건강에 좋아 조금씩 넣어서 밥을 짓고는 하지만 백미만으로 밥을 지었을때와는 또 다르더라구요. 색이 변하면 왠지 좀 그렇잖아요. 이럴땐 누룽지를 한번 만들어 보세요. 약간 태운듯 노랗게 만들어두었다가 나중에 물을 붓고 끓여서 누룽지죽으로 먹어도 되고, 이렇게 기름에 튀겨서 과자를 만들어도 좋겠죠?
멀티쿠커의 뚜껑을 닫아 꼭 누른 상태에서 20여분 두었더니 바삭바삭한 누룽지 완성. 시간을 오래두면 타기도 하면서 더 노릇하니 구수해지겠죠? 찬 밥을 냉장고에 오래 두는것보다이렇게 누룽지를 만들어 습기가 들어가지 않도록 보관하면 더 오래 둘 수 있을거에요. 나중에 냄비에 물을 붓고 누룽지와 함께 끓여 누룽지죽을 해드셔도 좋겠어요.
누룽지를 금방 만들면 따끈하면서 부드럽습니다. 이때 가위로 하트모양으로 잘라냈어요. 나중에 딱딱한 상태에서 자르면 모양이 이쁘게 나오지 않고 불규칙한 모양으로 부서질거에요.
뜨거운 김을 한 김 식힌 후 비닐봉지에 보관해두어도 좋고요.
저는 옛날에 친정어머님께서 해주신 누룽지튀김을 시도해보았어요.기름의 온도를 너무 높지 않게 적당히 올린 후, 누룽지를 몇개씩 넣고 튀기기 시작했어요.
너무 색이 짙어질때까지 튀기지 않도록 주의하세요. 약간 노릇할때 건져도 워낙 뜨거운 열기가 남아있어서 꺼낸 뒤에도 색이 더 짙어지거든요.
이렇게 키친타올에서 기름기를 잠시 빼고 뜨거운 김이 한김 날아가도록 한 후에
비닐 봉지에 담고 슈가파우더와 계핏가루를 입맛에 맞게 적당량 넣고
슈가파우더와 계피가루가 누룽지튀김에 묻도록 잘 섞어주었답니다.(슈가파우더는 흰설탕을 컵형 블렌더에 갈면 순식간에 휘리릭 갈면 되요. 그때그때 필요할때마다 조금씩 만들어 쓰는게 좋아요. 미리 만들어두면 습기가 들어가서 딱딱하게 굳어버리거든요.)
계피향이 은은한 달콤한 누룽지과자 완성. 누룽지과자가 바삭바삭하면서도조금 딱딱하기 때문에 치아가 약한 분은 조심하셔야할 듯. 다음에는 가위로 손톱크기만큼 잘라서 튀겨볼까해요. 한 입에 쏙 들어가게요. 고소하고 바삭한 누룽지과자. 엄마가 직접 만들면 아이들이 더 좋아하겠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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