씨를 제거한 대추 무게를 재보니 550g 정도 되더라고요. 생강과 씨를 끓인 물에 대추 과육을 넣고
푹 끓여 주세요.
물이 반쯤 졸아들고 대추가 흐물흐물해졌다면 고운 체에 대추를 으깨며 내려 주시면 껄끄러운 껍질도 제거가 되기 때문에 아주 부드러운 대추고가 되는데요. 저는 체에 내리지 않고 그대로 갈아 주었습니다.
곱게 갈아진 대추는 이제 푹 끓이며 졸여 주시면 되는데 설탕 없이 그대로 졸이셔도 되지만 곰팡이가 생길 수 있으니 금방 드셔야 하고요. 한 달 정도 보관해 두고 드실 거라면 설탕을 넣어서 만드시는 게 좋답니다. 저는 설탕이 조금 들어간 게 더 맛있기도 하고 보관 기간도 넉넉해서 넣고 있어요.
손질한 대추의 양이 500g 정도여서 설탕은 반 정도인 250g만 넣어 주었습니다.
점점 잼처럼 걸쭉해지는 대추고가 만들어지는데요. 이때 뻥뻥 튀기 때문에 화상에 조심하시는 게 좋아요. 뚜껑을 덮고 살짝 들어서 저어주시는 게 안전하답니다. 걸쭉한 정도는 식은 후에는 점도가 높아지니 그걸 감안하고 졸여 주세요.
적당하게 죽처럼 졸여진 상태 대추 향이 엄청 진하고 맛있어요.
완전히 식으면 보관 용기에 담아 냉장 보관해 두고 뜨거운 물에 타서 대추차로 드시면 된답니다.
고급스러운 선물로도 좋은 대추고 만드는 법은 시간이 조금 걸리긴 하지만 어려운 건 없으니까요. 올겨울 따뜻한 대추차 한 잔을 위해 집에서 만들어 보시는 것도 좋을 것 같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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