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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욕의 맨하튼과 브루클린을 시작으로 워싱턴,버지니아,시카고를 들러 8일간 총 3,000마일(4828.032km)의 자동차여행을 했습니다. 그 첫번째 맛있는 이야기를 함께 나눠봅니다. 뉴욕 스테이크하면 단연 1순위인 피터루거 스테이크 하우스 Peter Luger Steak House ! [피터 루거 스테이크 하우스]는 125년 전통을 자랑하는 미국 최고의 품질 쇠고기를 선정해서 만드는 드라이에이징 스테이크 맛집 입니다. 주말예약은 몇달전부터 해야할 정도이고 현금만 받는 위풍당당 명성을 날리는 곳이지요. 저희의 뉴욕일정은 피터루거 스테이크 하우스 예약에 의해 목요일 1시45분에 도착을 중심으로 계획이 되었습니다. 예약시간을 맞추기위해 화요일 저녁에 집에서 출발해 열심히 달리고~ 달리고~ 그 다음날 뉴욕에서 4시간 떨어진 도시에서 1박을 한 후에 아침일찍 뉴욕을 향해 또 달리고~달리고~ 허드슨강 아래로 난 긴 터널을 지나 드디어 뉴욕에 도착!!! 터널을 빠져나와 눈 앞에 떠억하니 펼쳐진 뉴욕거리는 감동 그 자체였습니다. 점심예약시간을 맞추기 위해 2박3일을 열심히 달려간 땅덩이 넓디 넓은 미국 생활의 웃픈 이야기 입니다. 입구에 들어서니 바가 있고 오른쪽 벽면에는 매해 자갓 서베이에 선정되어 있다는 표가 가득채워져 그 명성을 뽐내고 있습니다.미슐랭 가이드 맛집(별 한개)으로 매해 소개되고 있기도 하지요. 전용주차장이 있어서 주차하기도 편리했고 목요일이라 차가 없어 45분이상 주차해도 된다해서 좀 이른 시간에 도착해서 주변을 돌아볼수 있어 좋은 시간이었습니다. 예약시간에 맞춰가니 많은 사람들이 줄을 서 있었고 차례대로 자리를 안내해주었는데 아싸~~~라비아!~~ 그 귀한 창가 자리에 따악!!!!! 니네 우리가 2박3일 달려온걸 안거니?? ㅎㅎㅎ 식전빵은 차갑고 딱딱한 질감이었지만 그 투박한 특별함이 저희 입맛에 어찌나 맛나던지,속에 양파 볶음이 들어 있는 것도 있고... 에피타이저로 주문한 스테이크와 함께 먹을 상큼한 토마토와 양파(Sliced Tomatoes & Onions, with Luger's Own Sauce,for2)는 피터루거 특제소스를 뿌려 먹으니 그 맛이 완전 맛남맛남!!! 토마토와 양파가 이렇게 맛있었나?? 집에 갈 때 요거 소스 꼭 사가지고 가야지!!! 다짐 꾸욱!!!!합니다. 메인은 Steak for two 스테이크 2인분이 기본으로 하나로 구워나오는 요거요거...(절대 싱글로 시키지 말고 요거 시켜야 한다는 정보를 입수해서) 드디어 짜잔~~~ 미국 최고의 품질 쇠고기를 드라이에이징으로 숙성시켜 미듐으로 구워나 온 스테이크가 등장할 때는 완전 심장이 두근두근. 한 덩치 하시는 중년의 웨이터분이 접시가 뜨거우니 조심하라고,푸근한 웃음과 함께 지글지글~육즙을 고기에 뿌려주며 개인접시에 서빙을 해 줍니다. 두툼한 고기 한점을 입에 넣는 순간...아~~~~왜? 사람들이 피터루거에 열광하는지 바로 인정하게되는...제 생애 최고의 스테이크 맛이었습니다. 양은 우째 그리 많은지~~~ 무겁거 뜨거운 접시를 나르느라 웨이터분들이 한 덩치하시는 분들이셨을 듯.(결국 투고 해와서 호텔서 술안주로) 피터루거의 스페셜 디저트 Holy Cow Hot Fudge Sundae . 아래는 진한 퍼지, 가운데는 아이스크림, 위에는 휩크림을 듬뿍 올린 선데인데 둘이서 먹어도 남을 만큼 많은양의 달콤달콤. 달콤아짐은 신이납니다^^ 달콤하면서도 새콤한 피터루거의 소스도 한병 주문하고 투고할때 고기에 꽂혀나온 소모양도 함께 넣어 달라고 했더니 인상좋은 웨이터분께서 종류별로 다 주신거 있죠~ 아싸라비아~~~ 요런 작은거에 대박 감동하는 오바육바 ^^ 영수증과 함께 125년 마크가 새겨진 쵸콜렛 두개가 ...(요거 쵸콜렛도 우찌나 부드럽고 맛난지) 음식값에 비례하는 팁이라 과하긴 했지만 아깝지 않게 기분좋게 팍팍 놓고 나오게 되더라구요. 이상으로 촌아짐이 뉴욕 첫발 내딛고 맛본 뉴욕 최고의 스테이크 맛에 열광하는 오바육바 맛난 이야기였습니다. 다음 뉴욕의 맛집 이야기도 조만간 가지고 올께요~ *^^*
달콤스윗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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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카고가 미국 50개주의 3대 도시인 만큼 (동부-뉴욕,서부-LA,중부-시카고) 한국마켓도 대형마켓이 참 많이 있습니다. 제가 살고 있는 곳이 중부에서 시카고 다음으로 큰 도시이긴 하지만 한국마켓을 비교해 보면 새발의 피!!!!인지라, 8일간의 여행의 마지막 코스로 시카고에 들러 대형 한국마켓 3곳을 싹쓸이~~하기로 한 날에 생각지도 못한 번개만남이 이루어졌습니다. 버지니아쪽 숙소에서 아침8시에 출발해 주구장창 달려 도착한 시카고는 저녁7시 즈음. 만레 에바언니 얼굴은 못 봐도 목소리는 듣고 가고파서 일정을 올렸더니...뜨아아!!!! 다음 코스인 H마켓에서 우리를 기다린다고 하는거예요^^ 그것도 승연언니랑 함께~~~ 이거 꿈이야?생시야? 장도 대충 보고 H마트로 자리를 옮겼습니다. 서로 얼굴마주하는 그 순간의 감동이라니~~~~ 서로 부퉁켜 안고 어찌나 반가와 했던지. 만레가 만들어 준 이 순간의 아름다운 인연에 무지 감사감사!!!! 장보는 것도 팽개치고 맛난 팥빙수 앞에두고 1시간의 수다를~~~ 시간은 정말 눈 깜짝할 사이 흘러갔습니다. 마지막 장보러 간 곳은 이미 그 큰 매장에 우리밖에 없는 파장 분위기. 계획했던 장은 다 못 봤지만, 계획하지 않았던 반가운 만남으로 그 몇배의 행복을 장바구니에 가득 담아 온 행복한 시간이었습니다. 시카고에서 장 봐온 싱싱한 오징어와 알로 맛난 오징어국과 알탕을 만들어 먹으며 시카고에서 즐거웠던 1시간의 행복했던 수다를 떠올립니다.
달콤스윗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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