겨울철 간식하면 뭐가 떠오르세요?

저는 뭐니 뭐니 해도 붕어빵이 가장 먼저 떠오르는거 같아요...

봄이 되면 싹 사라졌다가 쌀쌀한 바람이 불기시작하면

어느새 요기조기 붕어빵 장수 아저씨들이 하나둘씩 눈에 보이기 시작하거든요...

서민들의 저렴한 간식의 대표가 되기도 했지요..

하지만 요즘은 붕어빵도 굉장히 비싸더라구요...

3개에 1000원씩~ 그뒤로는 쉽게 사먹게 되지 않더라구요...

또 길거리에서 파는 음식이다 보니 위생상태도 그렇구요...

먹거리는 뭐니 뭐니 해도 집에서 만든 엄마표 먹거리가 최고란 생각에

오늘도 아이들 간식을 손수 만들어 봤다지요...

이름하여 와플 붕어빵????

전 와플은 미국식보다는 벨기에식 와플을 좋아해서요...

강력분에 이스트를 넣어 발효 시켜 만들거든요...

그런데 오늘은 벨기에식 와플 속에 단팥을 넣어 만들어 봤어요..

아이들 붕어빵 같다면서 너무 너무 잘 먹더라구요...

제가 만들어준 간식을 아이들이 맛있게 먹어줄때 자꾸 만들고 싶은 욕구가 ㅅㅗㅈ는거 같아요...

전 와플 반죽에 아몬드가루를 넣는데요...

요걸 넣으면 훨씬 고소하고 맛있어서 시럽을 뿌리지 않아도 맛이 좋답니다...

버터,우유,계란,이스트를 제외한 모든 재료를 섞어 체에 내려주세요...

그래야 재료들이 골고루 잘 섞인답니다...

제빵기에 우유와 계란을 먼저 넣고

체친가루를 넣고 이스트를 넣어주세요... 제빵기 사용시에 이 순서를 잘 익혀서

하시면 문제 없이 만드실 수 있답니다...

만걍 제빵기가 없으시다면 볼에 요 순세대로 넣어 반죽 해주시면 된답니다...

반죽이 잘 섞였을때 버터를 넣어

글루텐이 생길때까지 반죽해주세요...

글루텐이 생기면 요렇게

매끈한 반죽이 된답니다.... 요걸 따뜻한 곳에서 1시간정도 발효 시켜주세요..

2배정도 부푼 산태랍니다...

정말 매끈하고 예쁘게 잘 발효가 되었어요...

30g씩 떼어 둥글리기 한후 비닐을 덮어

15~20분간 발효를 시켜주세요...

발효시킨 반죽에 팥앙금(25g)을 싸주세요...

터지지 않도록 밑부분을 잘 여며주셔야 해요...

홈메이드 팥앙금 레서피

http://blog.naver.com/73emlee/70036890462

손으로 살짝 눌러 6~7cm원으로 만들어 주세요...

이보다 크면 와플팬에 넣었을때 넘치고 와플 모양이 잘 살지 않는답니다...

가스렌지에 약불로 와플팬을 예열해주시구요...

팥앙금이 들어간 와플반죽을 넣고 뚜껑을 덮어 2분정도 굽다가

뒤집어서 다시 2분정도 구워주세요..

구운색을 잘 봐가면서 불 조절하시면 된답니다...

조금더 바삭한 와플을 좋아하신다면 시간을 조금 더 늘려 주시면 된답니다..

다 구워진 단팥이 듬뿍 들어있는 와플이랍니다...

어떤 장식이 없어도 시럽을 뿌리지 않아도 먹음직 스럽지요...

단면이랍니다...

단팥이 요렇게 듬뿍 들어있어요...

요대로 그냥 드셔도 너무 너무 맛이 좋구요..

아이스크림을 듬뿍 올리고 딸기 시럽이나 초코시럽을

뿌리면 아이스크림과 단팥 와플의 조화가 정말 끝내준답니다...^^

푸짐하면서도 떼깔도 좋구 건강에도 좋은 팥와플 완성이에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