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번에는 먼저보다 조금 더 개수를 늘려 7개를 담았는데요
오이는 소금으로 살살 문질러 세척해 주었는데 베이킹소다를 이용해도 괜찮아요
너무 세게 문지르면 오이에 상처가 나서 무를 수 있어요
흐르는 물로 2~3번 헹구어 준비해 놓았어요
오이는 십자 모양으로 (4등분) 자른 뒤 씨 부분만 잘라냅니다
그리고 먹기 좋은 한 입 크기로 잘라주는데
대략 3cm 정도 크기로 썰어주면 숟가락에 올라가기 쉬운 크기입니다
볼에 오이를 넣고 굵은소금 3스푼 넣고 잘 섞어서 20분 정도 절여줍니다
절여진 오이에 팔팔 끓는 물을 붓고 3분 정도 담가 놓았다가
수분을 뺀 오이를 체에 밭쳐 흐르는 물에 열기를 식힌 후 물기를 빼줍니다
끓는 물에 담가 놓았다가 오이가 익을까 걱정 안 하셔도 됩니다
부추는 제가 화분에 키우는 것이라 양은 많지 않고 조금 가늘고 연해요
양파는 큰 양파를 반만 사용했어요
부추는 5cm 정도 크기로 썰고 양파는 채 썰어줍니다
오이를 절이는 동안 양념장을 만들어주면 되는데요
더운 여름이라 풀국 같은 것은 안 넣고 만들었어요
볼에 배주스 50ml(5스푼)을 넣고 다진 마늘 바로 갈아서 1스푼 넣어줍니다
고춧가루 6스푼과 멸치 액젓 4스푼을 넣고
매실청도 3스푼 넣어주고 생강가루2~3꼬집 넣어줍니다
매실청은 담은 지 10년이 지나서 진하고 너무 맛있어서 설탕은 넣지 않았어요
모든 양념이 잘 어우러지도록 섞어서 오이가 절여지는 동안
그대로 두면 색이 조금 더 고 은색이 납니다
뜨거운 물을 부었던 오이를 찬물로 열기를 식혀서 체에서 충분히 물기를 뺀 다음
양념 만들어 놓은 볼에 넣어줍니다
오이만 먼저 버무려준 다음 양파와 부추를 넣어줍니다
부추는 연해서 오이랑 같이 무치게 되면 풋내가 날수 있어요
양파와 부추가 오이와 양념에 어우러지게 살살 버무린 다음
간을 보고 고운 소금 1스푼 넣어주었어요
통깨 1스푼 뿌려주면 오이부추김치 부추 오이김치 완성입니다
오이김치는 절여서 수분을 충분히 빼서 만들어 놓아도
시간이 지나면 오이에서 수분이 조금 빠져나와 싱거울 수 있어서
고운 소금 조금 넣어 바로 무쳤을 때 짭조름해야 두고 먹을 때도 맛있게 드실 수 있어요
먼저 담았을 때보다 조금 더 많은 양이 만들어졌는데요
맛있게 만들어진 오이김치를 보니
또 나눔을 하고 싶은 마음이 스멀스멀 올라오더라고요
오지랖에 주제 파악을 못하는 건지 조금 움직일 때마다 힘들어하면서
내가 나눔을 받아야 하는 입장인데 말이지요
완성 그릇에 담으면 오이부추김치 부추 오이김치 황금 레시피 완성입니다
황금 레시피란 별거 아니지요
먹는 사람이 맛있게 먹으면 그게 황금 레시피 아닐까요
바로 무쳐서 먹었는데 양념이 잘 배어들어 아삭아삭 소리와 함께 맛있는데
하루 정도 냉장고에 넣었다가 다음날 먹으면 시원한 맛에 더욱 맛있어요
요즘처럼 더운 날엔 실온에 둘 필요 없이 바로 냉장고에 넣어야
일주일 밑반찬으로 맛있게 드실 수 있어요
입맛 없는 여름에 입맛 돋우어줄 여름김치
부추 오이김치가 딱 이지요
바로 버무려서 바로 드셔도 맛있고 익혀서 드셔도 맛있어요
물론 저는 밥맛없을 때가 없어서
오이김치 덕분에 밥 한 그릇 먹고도 더 먹고 싶은 것 참기 힘들답니다 ㅎㅎ
아삭한 식감과 상큼하고 향긋한 오이김치 여름김치
숙성될수록 부추의 깊은 향과 맛이 나는데 부추를 조금 넉넉하게 넣을 걸 하는 아쉬움이 있어요
요즘은 바로 만들어 바로 냉장고에 넣었는데
혹시나 익은 김치를 좋아하시면 실온에 반나절 두었다가 김냉에 넣으셔도 됩니다
채소값이 비싸지만 그렇다고 채소를 안 먹을 순 없잖아요
그래도 바로 만들어 먹을 수 있는 김치가 오이 김치인 것 같아요
만만하게 만들 수 있는 오이부추김치 맛있게 만들어 드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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