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토리묵가루는 체에 한번 치면 좋다고해서 체에 한번 내려봤는데요. 굳이 체에 내릴 필요는 없는 것 같아요. 물을 넣어 잘 풀어줍니다.
처음에는 강한 불에서 끓이기 시작하다가 조금씩 엉겨붙는 것이 보이면(색이 조금씩 진해져요) 불을 중간불로 줄이고 소금을 넣어주고 계속 저어주어요. 계속 저어주다 전체적으로 되직해지기 시작하면 현미유(참기름등 식물성유)를 넣어주고 가장 약한 불로 줄여주고 15분 정도 계속 저어줍니다.
점점 뻑뻑해져서 젓기가 힘들어질거에요. 하지만 열심히 젓지않으면 마구 튀어올라 델수가 있으니 조심하셔야해요. 스테인레스 용기에 굳히면 도토리의 떫은 맛인 타닌과 반응해서 검은반점들이 생기는데 뭐 건강에는 별 이상이 없다네요. 그래도 깔끔한 묵을 만들기 위해서는 내열유리용기나 도자기그릇에 굳히는게 좋겠지요.
오이, 상추, 당근등의 야채와 김을 넣고 묵무침을 해먹으면 넘 맛있지만 만들어서 그냥 맛을 봐도 소금과 현미유를 넣어서인지 맛있고 양념장만 살짝 뿌려 먹어도 넘 맛있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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