먼저 팥은 1컵을 준비합니다. 2인분 양을 만들 때 필요한 양입니다. 먼저 팥은 깨끗히 씻어서 물을 넣고 스르르 약 5분 정도 삶아서 처음 삶은 물은 버리고 처음 삶은 물을 버리는 이유는 팥의 떫은 맛을 없애기 위해서지요 스르르 삶아낸 팥은 체에 밭치고, 삶은 물을 버리고 다시 데친 팥을 넣고, 물 7컵을 넣고 푹 1시간 가량 삶아줍니다. 팥알이 숟가락 궁둥이로 눌러 보았을 때 잘 이겨져서, 안에 하얀 부분이 바로 짓이겨지도록 삶아줍니다. 거의 물에 쫄아들 때까지 삶아주면 얼추 맞아요.
푹 무르게 삶아진 팥은 물 2컵을 넣고 핸드블렌더를 이용해서 갈아줍니다. 믹서에 갈아도 되는데 이렇게 휘리릭 가는 것이 더 편해서 핸드블렌더를 이용했어요.
곱게 갈았어도 한번 더 체에 밭쳐서 걸러주기를 해보지요. 위에 갈아 놓은 팥을 체에 넣고 주걱 등을 이용해서 걸려줍니다.
냄비에 물 4컵을 넣고 팔팔 끓이다가 물이 바글바글 끓으면 칼국수면을 넣고 삶아 주고 그냥 물에 넣은 칼국수가 약 80% 이상 익으면, 미리 갈아 놓은 팥물을 넣어 주고 칼국수가 서로 엉겨붙지 않게 풀어 주면서 끓이다가, 칼국수가 거의 다 익고, 팥물이 따끈하게 끓으면 소금 0.5를 넣습니다. 소금의 염도에 따라서 간이 틀려질 수 있으니, 소금은 일단 조금식 맛을 보면서 넣어 주세요. 물엿 2도 같이 넣어 살짝 더 끓여주면 끝. 설탕을 넣어서 단 맛을 내어도 좋은데, 물엿을 넣는 것이 윤기도 나고, 더 좋은것 같아서요. 물엿 2숟갈 넣어도 단 맛이 거의 나질 않고, 오히려 소금의 간을 더 조화롭게 만들어 주는 역활을 하니깐 살짝만 넣어 주세요. 이렇게 먼저 물에 넣고 한번 스르르 칼국수를 익히고, 나중에 팥물을 부어 주는 것이 더 칼국수가 잘 익는답니다. 팥물에 바로 끓이면 바닥에 눌러붙기만 하고, 칼국수는 잘 익지 않거든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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