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양왕 두유제조기로 집에서 검은콩두유만들기

검은콩이 몸에 좋은 건 알겠는데 너무 맛없고 자주 요리해 먹기도 힘들어서 늘 고민이었답니다.

무엇보다도 나이가 들수록 흰머리 새치가 lte급으로 자라게 되니 뿌리 염색하기도 귀찮고 늘어가는 흰머리를 볼 때마다 한숨이 납니다.

그래서 근본 원인을 해결하기로 결심하고 검은콩을 날마다 먹기로 결심했는데요, 바로 두유제조기로 검은콩 두유 만들기입니다.

아주 오래전에 구매한 영양왕 죽제조기가 있는데 교정치료 중에 죽을 만들어 먹을 때 아주 요긴하게 사용했던 가전제품입니다.

교정 기간이 끝나고 더 이상 죽을 만들어 먹지 않아 더 이상 사용하지 않아서 당근 마켓에 팔아버릴까 생각하고 있었는데요, 두유 제조 기능이 있다는 게 생각나서 검은콩 두유 만들 때 사용하기로 했습니다.

요즘 슬림 하고 세련된 디자인의 두유제조기가 많이 나와서 사고 싶은 마음이 있었는데 소비를 자제하기로 하고 쓰던 거 계속 쓰기로 했습니다.

일단 농협이나 롯데마트, 한살림을 방문하여 검은콩 가격을 비교해 보고자 각각 세 군데서 검은콩을 구매한 다음 밀폐용기에 넣어 보관하였습니다.

전날 저녁에 검은콩 60g을 여러 번 세척한 후 10시간 넘게 불려줍니다. 처음에는 검은콩을 물에 불리지 않고 두유제조기에 넣었는데 콩이 소화가 잘 안되기 때문에 검은콩을 불려서 가열하는 방법이 좋다는 것을 나중에서야 알게 되었습니다.

불린 물은 버린 후 검은콩 60g, 물 900ml를 영양왕 두유제조기 눈금선에 맞게 부어줍니다.

옵션으로 구운 아몬드나 캐슈넛을 한 줌 넣어주면 더욱 고소한 맛이 나니 취향에 따라 넣어주세요.

영양왕 두유제조기 코드선을 연결하면 기계음 소리가 나는데요, 기계 메뉴 중에 두유를 선택하고 시작 버튼을 눌러줍니다.

25분 동안 자동으로 기계가 콩을 분쇄하고 끓이기 때문에 그 시간 동안 집안일이나 출근 준비를 합니다.

25분이 되면 끝났다는 알림음이 울립니다. 내열 유리병에 검은콩 두유를 붓고 소금을 넣어 간을 맞춘 후 찬물에 식혀줍니다.

식힌 검은콩 두유는 텀블러에 넣어 출근할 때 챙겨갑니다.

9시까지 출근해서 1시에 식사를 하는데 그때까지 배가 고파 간식의 유혹에 빠지기 쉬운데요, 지난주부터 검은콩 두유를 식전에 수시로 마셨더니 포만감도 유지되어 점심때 폭식할 위험성이 줄어들었고요, 더 놀라운 점은 피부가 좋아졌다는 사실!

저는 단지 탈모예방과 새치 방지를 위해 시작한 검은콩 두유 마시기였는데 다이어트와 깨끗한 피부를 보너스로 받았습니다.

실제로 한잔 마셔보면 정말 고소해서 사 먹는 것보다 훨씬 맛있어요!

처음에는 한살림에서 검은콩 두유를 한 팩씩 사 먹기로 했는데 가격이 저렴하지 않고 양도 많지 않을 뿐만 아니라 매장에 가는 게 더 귀찮더라고요.

요즘 일주일에 두 번 정도 영양왕 두유제조기로 검은콩 두유 만들기 하는데 습관이 되었어요. 처음에는 귀찮았는데 이제 적응이 되니 할만합니다.

주의 사항으로 집에서 직접 만든 두유는 방부제가 들어가지 않아 오래 보관할 수 없어 대량보다는 소량씩 만들어 보관하는 게 좋습니다. 금방 상하니 오래 보관하지 마시고 빨리 드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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