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월대보름 때가 다가오니 피땅콩을 쉽게 구입할 수 있어요. 피땅콩이 훨씬 고소함을 알기에 두봉지 사와서 혼자 드라마 삼매경에 허우적 거리며 껍질을 까니 지루하지 않고 까게 되더라고요.
쌀튀밥 강정을 만드실때 쌀튀밥 버무릴 시럽이 중요한데요. 일단 설탕이 많이 들어가면 파사삭 거리는 식감이 아닌 너무 딱딱해져서 이빨이 아프더라고요. 그래서 조청 쌀엿과 설탕의 비율은 7:3이 가장 좋은것 같아요. 거기에 물 조금을 넣고 중불에서 바글바글 끓어오르도록 끓여주세요.
저는 땅콩만 넣었는데 각종 견과류를 넣어줘도 좋을것 같아요.
따로 그릇에 쌀튀밥을 조금 덜어 건 크린베리. 땅콩을 넣고 만들어 봤어요. 크린베리가 새콤한 맛을 내기에 쌀튀밥과 어떤맛을 낼지 확신이 없어서 조금만 만들어 봤는데 막상 만들어서 맛을보니 간간히 느껴지는 새콤함이 은근 괜찮네요.
전체적으로 부글부글 끓으면 불을 끄고 바로 쌀튀밥을 넣어 재빨리 버무려 주세요. 저는 양이 많아 냄비에서 버무리지 못하고 큰 볼에 담아 버무렸어요.
쌀튀밥의 양이 많으실때는 견과류에 시럽을 먼저 묻히신후 쌀튀밥과 섞어주셔야 견과류가 골고루 섞여요.
넓은 접시나 쟁반 등에 시럽에 버무린 쌀튀밥을 식기전에 모양을 잡아 차가운 곳에서 식혀주시면 되요. 만들고 보니 너무 양이 많지요? 아마 오늘은 동에 아주머니들과 쌀튀밥 강정을 함께 먹게될것 같아요.
모양을 잡을때 너무 세게 밀대로 밀거나 눌러주면 딱딱해지는것 같아 살짝만 지긋이 눌러 모양을 잡아줬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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