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June

쭈니가 한 웃기는 알바!! 그리고 블랙베리 허니 버터

정말 넘넘 웃기는 알바를 한번 하게 되었다!!

모 웃기는 알바라 해서 좀 이상하게 생각을 할련지도 모르겠지만....

이상한 생각은 금물....

아침에 메신져를 띡 켜니... 엘에이에 아는 언니가 연락이 와서...

니가 좋아할만한 일이긴 한데 부탁이 있어!!

말을 좀 어렵게 꺼낸다... 그래서 몬데 말해봐 내가 할만한것이면 해줄께....

언니가 좀 웃기는데... 몬테카를로 호텔에 가서 스테이크하우스에서 버터를 구해다 달랜다...

컥... 무슨 버터를 라스베가스에서 구해가지고... 하여간 미쳤꾼..

그람서.. 조건이 몬데? 그랬더니 ㅇㅇ 가서 너 먹고싶은거 먹고 버터를 사던, 얻던 해서

구해 달라는것이다... 켁.. 이거 누가 먹을껀데??

앙 한국에서 손님이 거기서 저녁을 먹었는데.. 버터가 너무 특별하고 맛있어서...

그 버터를 꼭 구해달라고 했다나...

속으로 미친거 아냐?? 그리고 몬테카를로에 스테이크 하우스 전화번호를 찾아서 식당 예약을

했다... 그런데, 메뉴를 보니 가격도 만만챤다... 그날 어차피 좀 좋은 식당에 가서 저녁을

먹을려고 생각 했던터... 모 어차피 먹는거 꽁짜로 먹고 좋지 모... 그러구 룰루 랄라 식당에

갔다... 분위기는 생각보다 걍걍 별로였고... 솔직히 버터에 대한 기대감은 정말 컷다...

그도 무리가 아닐것이 그렇게 꼭 그걸 구해다 줘야 한다고 난리를 치니 얼마나 맛있길래...

일단은 들어가 앉자마자, 웨이터한테 친구가 한국에 있는데, 니네 식당서 버터를 먹어보고

이렇게 맛있는 버터는 첨 먹어봤다고 그걸 꼭 먹고싶으니, 구해달라고 해서 내가 왔다.

나 저녁 먹고, 버터를 좀 사갔음 좋겠다... 그랬더니 사는건 힘들고 좀 싸줄수 있단다...

일단은 스테이크와, 에피타이져, 투데이 스페셜(씨푸드 파스타에 토마토 크림소스에 링귀니)

와 2개의 싸이드 디쉬를 시켰다... 일단은 좀 많이 시켜야지... 얻으러 갔으니..

하턴... 그렇게 시켜놓고 앉아 있는데... 버터는 어떤 버터를 싸주냐구? 묻더라..

그래서 나도 모른다 그러구 있었더니, 자기네는 버터가 2종류란다..

하나는 일반 버터, 다른 하나는 크랜베리 시나몬 버터... 핑크색 버터였따..

하턴 색은 예쁘긴 하다만은 맛은 어떨까? 하고 궁금증에 먹어보니... 걍 좀 달달한 허니 버터에

시나몬 향 조금 크랜베리가 조금 들어간 그런맛... 그리고 일반 버터는 무염버터 위핑한것에

소금끼 아주 약간 들어간 맛 정도.. 정말 특별한것 없이.. ㅠㅠ

그리고, 또 음식도 걍걍 별 특별한맛 없이... 돈이 조금 아까울정도였다....

하여간에... 그 우여곡절 끝에 버터를 얻어왔고... 어젠 대한항공 스튜어디스 분께 전달했다..

이분이 한국까지 버터를 운반하실분... 원 참 원참.. 내가 해놓고도 좀 황당한...

솔직히 그날 저녁값 한 $150 나왔다... 이 값을 치르고 먹어야 할만한 버터일까??

뱅기까지 태워서 그 멀리까지 보내야 하는것이였을까?? 하는 생각에.. 웃음이 막 나왔다...

그래서 난 크랜베리 시내몬 버터를 집에서 만들어 보기로 했다...

물론 난 크랜베리 시내몬이 아닌, 집에 있는 과일 이용 블랙베리로....

난 더 맛나게 만들수 있다는!! 아싸!!


블랙베리의 진한 보라색이 감도는 버터... 중간 중간 블랙베리 씨도 보이고...

재료 : 무염버터 200g, 블랙베리 90g(아무 과일이나 상관 없슴), 꿀 2 Tbsp, 소금 1/2 tsp

만들기 :

난 소금은 까마그 꽃소금을 사용했다.  가니쉬용 소금으로 맛이 일품인 소금이다.

어차피 버터에 소량 섞을것이므로 맛도 좋고 향도 좋은 소금을 선택한것임...

물론 건강에도 좋고.... 가염 버터를 사용하실땐, 소금을 넣지 않아도 된다.

꿀의 양은 더 단걸 원한다면 많이 넣어도 상관 없다...

한국에서 원했던 크랜베리 시내몬 버터... 집에서도 간단하게 만들수 있다는것...

솔직히 원하는게 그런거였다면, 내가 레시페를 보내줄것을 하는 생각이 들었다....

너무 웃기게도... 거품기랑, 버터, 꿀, 그리고 과일만 있으면 간단하게 만들수 있는것을

$150 이란 돈 + 수고비를 들여서 여기서 부터 공수해간 사람...

도대체 모 할라고?? 그랬을까?? 그게 그리 맛있었을까??

하여간 황당한 알바 한번 했다...... 모 부탁을 하니 안들어줄수도 없고...

분위기 좋은 식당에서 저녁 식사 먹을라고 어차피 생각했던거...

저기가서 먹지 하고 웃으며 먹고 말았다... 그런데 저녁이 별로 맛이 없었다는..



(출처 : 쭈니의 the gift - 싸이월드 페이퍼)

등록일 : 2007-11-21 수정일 : 2015-07-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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