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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은하
[떡]거피팥 소가 가득! 부편 !
고계시나요? 대행마트나 백화점, 제과점에서 파는 떡들중 찹쌀떡이 찹쌀가루만 쓰는게 아니라는 사실!! 찹쌀떡인데 찹쌀이 아닌 다른 전분 종류들이 찹쌀을 대신하는 경우가 있더군요. 대량생산이 가격을 낮춘게 아니라 재료가 가격을 낮춘 경우죠. 문제는 깨알만한 글씨로 성분이 표기되기 때문에 이름만 보고 구매를 하는 경우 소비자들은 당연히 찹쌀떡이니 찹쌀인줄 알고 사게 된다는거 ㅡㅡ;; 사먹는게 다 그렇지라고 생각은 하지만 꼼꼼하게 살피면 살필수록 먹거리에 대한 불신이 커지는건 어쩔수가 없어요. 먹는 음식으로 장난하지 말고 정확하게 정보제공하는 음식을 소비자가 제값주고 사먹을수 있는 날이 오길 바래요. 요건 이상하게 '소비자 고* ' 분위기가 됐네요 ^^;;; 각설하고 그래서 오늘은 이름은 좀 생소하지만 찹쌀가루로 만드는 부편이라는 떡을 만들어 보아요. 부편은 밀양이나 경상도 지방에서 주로 먹는 찰떡 종류에요.
하루정도 충분히 불린 거피팥은 깨끗하게 씻어 김오른 찜통에 40분간 쪄서 뜨거울때 소금을 넣고 방망이로 찧어 체에 내려 고물로 만들어 둔다. (재료중 거피팥 2컵을 하루동안 불리면 5컵 정도로 불어나요. 이 5컵중 3컵은 소로 사용하고 2컵은 고물로 사용하게 된답니다.) 이런 고물류는 미리 만들어 냉동시켰다가 사용하시면 좋아요. ^^ 번거로우시다면 고물로 만들어진 거피팥을 5컵 분량정도 사서 사용하시면 되겠죠
찹쌀가루에 소금을 넣고 체에 내려 익반죽한다.
거피팥고물에 꿀과 설탕, 계피가루를 넣고 되직하게 반죽해 대추알 크기만하게 소를 성형해 둡니다.(소는 찹쌀가루 반죽을 숙성시키는 시간동안 만드시면 좋아요.) 고명용 대추는 1.5~2cm *0.5cm 정도의 크기로 채썰어 두시구요.
반죽을 같은 크기로 분할해 둥글려 준 후 사진처럼 소를 넣고 3*5 정도의 크기 타원형으로 성형해 주세요. 위에 고명으로 대추채를 올려 주세요. (송편과 마찬가지로 소가 들어가는 떡들은 공기를 잘 빼주어야 떡이 터지지 않아요.)
찜기에 젖은 면보를 깔고 거피팥 고물을 적당히 뿌린후 떡반죽을 올려주세요. (부편은 찌고나면 살짝 퍼지기 때문에 적당히 간격을 두고 놔주세요.)
김오른 찜기에 올리고 5~7분이내로 쪄주세요. 부편은 소가 크고 피가 얇은편이라오래찌면 넙대대 퍼져버리니 찌는 시간은 반드시 지켜주세요. 쪄진 부편에 꿀을 살짝 바르고 거피팥고물을 골고루 묻혀주시면 완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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