Name: 팥앙금 가득 부드럽고 달콤한 경주 황남빵 만들기, 명절선물로 좋은 베이킹
Total time: 120 min
Yield: 4 servings
Ingredients: 계란102g; 흰설탕135g; 연유13.5g; 물엿13.5g; 버터12g; 소금 2.5g; 중력분225g; 베이킹파우더4.5g; 통 팥앙금1kg; 호두 1/2태 25~30개; 박력분

조리순서Steps

우선 볼에 계란을 넣어서 풀어주세요.
케잌류가 아니기 때문에 거품이 나지 않게 살살 풀어주세요!!
계란은 102g 사용하고 남은계란은 나중에 빵 구울때 윗면에 발라주시면 되요^^ 남은 계란은 한쪽에 잘 두시구요.
살살 풀은 계란에 연유, 설탕, 물엿, 소금, 버터를 넣어주세요.
이제 버터와 설탕을 녹일건데요!!

반죽그릇보다 작은 볼에 뜨거운물을 받고 그 위에 반죽그릇을 올려 중탕해서 녹여줍니다. 설탕과 버터가 다 녹을때까지 계속해서 열심히 저어주세요. 잘못하면 계란이 익을수도 있기때문에 끊임없이 열심히 저어주셔야 해요!! 그리고 설탕은 입자가 하나도 만져지지 않도록 다 녹여줍니다. 확인하는 방법은 손으로 넣어서 만져보시면 되요^^ 별거 아닌거 같지만 가장 중요한 작업이에요. 설탕을 다 녹이지 않을 경우에는 만들고 나면 예전에 제가 그랬듯이.. 빵이 터지는 결함이 생긴다고 합니다.
설탕이 다 녹은 반죽은 중탕으로 녹였기 때문에 반죽온도가 미지근하게 올라갑니다. 이제 이 반죽을 찬물위에 올려서 냉기가 확 돌도록 완전히 식혀주세요!!

식은 혼합물에 중력분과 베이킹파우더를 체쳐 넣고 밀가루가 남아있지 않게 고루 섞어 반죽을 해주세요. 이때 반죽은 성형할수 없을정도로 엄청 질어요. 볼에 랩을 씌워 냉장고에 40분이상 넣어 둡니다. 반죽이 휴지되는 동안 팥앙금은 40g으로 무게를 재서 동글동글하게 만들어 두세요. 시중에 파는 통팥앙금을 사용했는데.. 팥앙금 직접 만들어서 하면 더 맛있을거 같아요. 그리고 견과류도 섞어주면 더 괜찮을거 같더라구요.
이번엔 그냥 팥앙금만 넣어서 만들었는데 다음에는 호두 볶아서 잘게 다져서 넣어서 만들어 보려구요. 고소한맛과 씹는맛이 있어서 더 맛있을거 같아요^^

1시간뒤.. 냉장고에서 휴지시켜 반죽이 많이 굳긴 했지만 그래도 밀어서 성형하기는 힘들어요.

그래서 성형하기 좋게 덧가루를 입혀줍니다. 중력분, 박력분중 아무거나 사용하셔도 됩니다. 저는 박력분을 사용했어요. 박력분 가루를 도마에 뿌리고 반죽을 놓고 손으로 치대어 밀가루를 먹입니다.

성형하기 좋을정도로만 먹이면 되는데.. 반죽이 워낙 질어서 덧가루가 생각보다 많이 들어가요. 반죽을 떼어도 손에 달라붙지 않을정도로만 덧가루를 먹이고 그래도 질면 반죽을 밀때 또 한번 덧가루를 입히시면 됩니다.
반죽을 20g씩 분할하고 동글하게 성형한뒤 밀대로 팥앙금을 감쌀수 있을정도로 적당한 두께로 밀어줍니다. (반죽이 너무 질면 이때 덧가루를 뿌려가며 밀어주세요) (너무 얇게 밀면 터질수 있기 때문에 골고루 적당한 두께로 펴서 밀어주시는게 중요해요)

적당한 두께로 밀어편 반죽 위에 동그랗게 40g씩 빚은 팥앙금을 올리고 동그랗게 성형해줍니다. (터지지 않도록 주의!!)

발효빵이 아니라 빵반죽처럼 늘어나지 않는 반죽이라 처음 하시는분들은 성형이 어렵게 느껴지실수도 있어요. 팥앙금을 넣고 윗부분을 오므릴때 만두빚듯이 양옆의 반죽을 당겨서 눌러 이으려고 하면 잘 안되더라구요. 팥앙금을 넣고나서 공굴리기 하듯 반죽을 굴리면.. 아마 잘 붙지도 않고.. 터지고 할거에요 ㅠ ㅠ
그냥 전체적으로 앙금을 넣은 반죽을 두손에 쥐고 이음새 부분을 신경써서 꾹꾹 눌러주면 잘 붙어요.

다 만들어졌다면 중간에 동그란 모양을 내줄건데요. 저도 꼬마츄츄님처럼 호떡뒤집개 뒷면을 이용해서 모양을 냈어요^^ 가운데 부분을 적당히 꾸욱 눌러주시면 됩니다.

윗면이 허전한거 같아 호두반태 하나씩 올려주었어요. 나중에 먹어보니 이게 신의 한수!! 고소하면서 씹히는 맛이 있으니 앙금빵이랑 너무 잘 어울리더라구요. 윗면에 하나씩만 올린게 너무 아쉬웠던 맛.. 그래서 나중엔 잘게 다져서 팥앙금에도 섞어서 넣으면 좋겠다고 생각했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