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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가 종양이래요. 그래서 큰 병원이자 우리 아이들이 어릴때부터 갔던 주치의원을 갔어요. 잠시 마트에 물티슈 사러,또는 쓰레기 버리러 가면 아이비가 울어요. 저에게 어디가냐며~마구 울어서 뛰어 다니며 병원 일 보고 왔어요. 종양이 맞다네요. 14살이나 되서 수술은 어렵지만 알약(아마도 항암제 같아요)으로 일단 붓기와 살점 떨어진 곳리 매꿔지는 모양새를 보고 샘플 떼어 악성린지를 확인한다고...ㅠㅠ 소독은 하루에 4번 약은 두번 그 전에도 계속 약 먹이고 소독했던터라 일도 아닌데 일주일에 두번은 주사 맞고 체크하러 병원에 가야 해요.주사도 맞구요. 요 큰 아이가 저만큼 무게 나가는 아이가 저에게 치대며 저에게서 안 떨어지려고 해요. 비오는 날은 더 해서 집 안으로 들어오면 저와 함께 자요. 그 쪼그마한 아이가 나이 먹더 관절약 먹고 그냥 앉아 똥싸고 하는 모습에 맘이 너무 측은하고 안쓰러워 어쩔줄 모르지만 절대 지금 울지 않아요. 지금 곁에 있고 나도 최선을 다할꺼고 외려 지금 더 아이와 하는 시간이 많아진것에 더욱 감사하며 나뻐지지 않게 잘 돌볼께요...늘 한결같이... 아직은 한치 모르는 병이지만 있는 동안 슬퍼하기 보단 아이와 시간을 또 체크하고 또 즐겁게 그렇게 있을래요. 그래도 나중엔 슬프겠지만 내가 살아 움직이고 건강할때 반려도 챙길수 있는 시간에 감사하며
시니마리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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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랫만에 뜨개이야기 (심심할까 일거리 주시는 남자1호)자기야~골프채 옷 좀 입혀 주면 안될까? 방학아닌 방학이 점점 길어지면서 매일 밥에 빨래 뭐 청소만 해도 하루 해가 어쩜 그리 빨리 뜨고 지는지...정신 없지만 사실 뭔가 하고 싶은 건 손이 먼저 알고 있는듯... 남자1호께서 매일 들고 다니는 골프채 상할까 옷 좀 만들어 달라고 부탁합니다. 사실은 우드1 드라이버1였는데 왠지 그거 딱 두개만 옷 을 입혀 두면 뻘쭘해 보일듯 싶어 시작했는데 뭐 하다보니 이틀이 안걸려 12개 아이언 드라이버 우드 커버를 모두 만들어 주었어요. 예전엔 마냥 이런걸 보면 부럽기만 했는데 하다보니 도안 없어도 걍 뜨개 되더라는..^^ 12월 생일 선물 미리 앞당겨 해 준거라며 생색은 생략하고 그냥 입혀 주었어요. 밑밑해 보이는것 같아 방울까지 달아 주었더니 이쁘던데요..어떤가요? 커버 입혀줘서 그런가 어깨 힘 빡 들어가 주말에 치고와서는 저에게 그럽디다. 🙄**이가 자기도 만들어달래~사람들이 엄청 부러워하는데 현지인은 이런거 어디가면 사냐고 묻더라구...😁 사실 아이언 숫자도 넣어주려고 했는데 숫자 필요 없다며 나의 머리가 총명해 색으로도 구분 가능하다나 뭐라나~🤣 다 뜨고 나니 왠지 허전한 마음과 손. 얇은 면사는 엄청난 양이어서 뭘 써도 아직 많은양이 남아 있어 그걸로 제 여름 벙거지 모자 좀 떠 볼까해요. 오늘도 그 많은 열일을 하고 뜨개 생각해 얼마나 부지런히 움직였던지 허리가 두동강 나려고 하지만 또 바늘과 실을 잡고 열뜨시작.. 요거 뜨고 나면 정말 실을 다 털어 버리니 이제 패브릭으로 갈아타서 뭘 만들어 볼까 생각중입니다.아무래도 병이예요.병~ 이 매력에 빠지고 나면 헤어나오지 못하는 함정이 깊어 자꾸 빠져들어 이사가면 나의 작업 공간 작게라도 만들어 보고 싶은게 꿈이라니..ㅎㅎ 이른 저녁 먹고 전 또 열뜨로 오늘 하루를 마감하려 합니다. #열뜨 #뜨게이야기 #아이언커버 #우드커버 #핸드메이드 #여인찬스 #오늘은_이거_떠요 #생일선물땡겨주기 #자랑질 #골프채커버
시니마리아
5 10
사랑가득밥상 (일년반이 지나는 이때)육해공 모아모아 세남자 건강밥상 제육볶음&밑반찬&가자미대파구이 &갈릭버터새우구이&양배추찜과 야채쌈 냉장고 뒤적이며 반찬을 해야 하나 싶을 정도로 밑반찬응 집어 먹고 싶긴 한데 날이 더우니 밑반찬 손을 대지 않는 남자들은 요리만 원하네요. 그래도 남김없이 맛있게 먹어주니 요리 하기 위해 찾게 되는게 엄마이자 아내 아니겟어요??? 아침부터 비도 추적추적 오고(금방 햇살이 비추겠지만)선선하니 뭘 해도 하기 좋은날.. 쌀 씻어 불리고 쌀뜬물 받아 놓은 냉장 냉동 뒤져 오늘 할것응 꺼내 한 쟁반에 올리고 그 재요에 맞는 밑재료와 양념장을 만들어 두는 게 제가 늘 먼저 하는 일. 일단 감자전과 김치전은 필수...감자전엔 채썰어 넣은뒤 쑥가루로 풍미를 더 살려 주는게 압권.역시~ 내일 먹을 불고기도 미리 재서 낼 먹으면 꿀맛인지라 제일 먼저 과일과 야채 갈아 양념해서 고기 재 냉장 저장해 숙성해 두고 오늘 먹을꺼리를 준지해 둬요. 🎈오늘은 육해공 다 했네요. 세남자 고기 중 돼지고기 애정하는지라 고추장 들어가지 않고 제육볶음 해서 깔끔하고 칼칼한 제육볶음의 매력을 뿜뿜 뽑아주시고 밑반찬 대방출이라 해 봤자 장아찌와 김치뿐이라지만 김치 맛있어 늘 인기만점 새우 11마리정도라지만 대하라 크기가 엄청나서 우리가족 충분히 먹어줄 양이지만 더 맛있게 버터 갈릭구이로 해서 무쇠철판에 올려 내 놓았어요. 고기나 생선이나 쌈이 빠지면 안되는계절 며칠전 장염이 걸리기도 했고 요즘 전섹메적으로 장염과 식중독이 유행이라 생채소도 피하려고 해서 오늘은 양배추쌈으로 전자랜지에 돌리면 되지만 확실히 전자랜지보다는 찜솥에 쪄야 부드럽고 촉촉하니 더 맛있다지요?^^ 밑반찬 옆에 부드러운 계란말이 하나쯤 있음 맥주 한잔 하기에 부담스럽지 않을거 같아 해 두니 색색 조합이 좋아 그런가 왠지 어디 캠핑 나와 호강하는 기분이랄까요?? 그리고 비가 오는날 전이 빠지면 왠진 서운해 감자전과 김치전 조금씩 했어요. 감자전은 며칠전부터 먹고 싶어 쑥가루와 감자채까지 넣었더니 구워내며 서서 두장이나 먹었네요.^^ 칼집내어 간간하게 간한 가자미 구워 기름 달달 대파 듬뿍 올려 그 위에 끓는 기름 부은 가자미구이는 완전 저의 취향저격.. 오늘은 다른 날에 비해 밥보다 반찬이 더 많이 먹었던 날 같아요. 😁쑤레기라고는🐟가시와 🦐껍데기뿐 이었으니 말이죠. 요즘은 잘 먹는 집밥이 최고라지요?점점 오르는 살은 운동(홈트)로 태우시고 영양가득 엄마..그리고 아내 정성이 들어간 집밥으로 오늘도 내일같이, 내일도 한결같이 건강한 하루하루로 이 어려운 시기 달 이겨내 보아요. #코로나바이러스 #식중독 #유행시기 #집밥으로 #건강챙기기 #가족건강 #육해공 #갈릭버터새우구이 #가자미파더미구이 #고춧가루없이 #더맛있는 #제육볶음 #삼시세끼 #이겨내보아요
시니마리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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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Layer를 쌓아가는 Recipe를 운영하고 있는 혀노입니다. 주말 잘 들 보내고 계신가요? 저는 다음주에 올릴 레시피를 코스요리로 짜서 점심을 준비해봤어요. 첫번째로 껍질을 크리스피하게 구운 연어 스테이크에 생크림과 레몬을 활용하여 상큼한 크림소스를 준비했고, 가니쉬로 시금치 버터구이를 만들었습니다. 두번째로 고든램지 돼지등갈비 요리에요. 화자오(산초가루)와 팔각을 활용해서 간장 소스를 만들고 오븐에서 완성됩니다. 이친구는 오븐 레시피라 모든 분들이 하기에는 제약이 있을거 같네요. 그래서 가장 유사하세 레시피를 다시 제작해서 노오븐 레시피로 한달안으로 준비해보겠습니다. [오븐 레시피는 다음주에 업로드할 예정입니다.] 세번째이자 마지막. 성게어란파스타에요. 이 친구는 제가 '이태리재'라는 레스토랑에서 먹어보고 만드는, 오로지 식감과 미각에 의존해서 따라만든 레시피인데, 이태리재의 그 식감까지 완벽하게 재현하지는 못했지만 맛은 어느정도 흉내낸거 같아 조금 뿌듯해지는 요리입니다. 이번주도 벌써 마무리가 되어가고 있네요. 남은 일요일 사랑하는 사람들과 혹은 개인시간을 즐기면서 마무리 하셨으면 좋겠습니다. 저는 다음주 3가지 요리를 업로드하기 위해서 영상편집부터 하러가야겠어요 :)
혀노K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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