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뜨개놀이 (김치요리)더운데도 입맛은 화끈한게 생각나네요.김치볶음밥.김치찌개 김칫국 안녕하세요.시니마리아예요. 어제 덥다고 그렇게 난리였는데 오늘은 더위가 아침부터 최고치네요. 아이들도 덥다고 난리이고... 더우면 입맛도 없겠지만 우리 아이들은 김치사랑이 최고예요. 오늘이 초복인데 우리 가족는 엊그제 약병아리3마리 삶아 백숙을 먹은 상태. 오랫만에.김치볶음밥이 먹고 싶다고 하는데 강원도 지인께서 묵은지 주신게 생각나서 오늘은 콩나물김칫국을 좀 끓여 보려고 해요. 다싯물: 황태머리.국멸치 다시마.무.쌀뜬물 (쌀뜬물로 끓이게 되면 맛도 맛이지만 군내제거에도 도움 되어 맛이 더 좋아요) 묵은지.양파 대파 홍.청고추.다진마늘 대파.고춧가루.일반김칫국물약간.새송이 ✔묵은지라 살짝 씻어 미림을 약간 넣고 양파를  좀 덜 넣었어요. 그리고 깍뚝이 국물을 넣어 그 맛을 내 주었기 때문에 새우젓은 첨가하지 않았습니다. 뽀얗게 나온 육수가 벌써부터 맛있어 보여요. 양이 꽤 많이 나오는 냄비로 끓였는데 이 날 다 먹었어요. 친정아빠는 김치찌개릉 좋아하지 않아 김칫국으로 두끼를 드시더라구요. 저희 아빠가 김칫국을 저리 좋아하시는 줄 몰랐던 저.. 아침에.짜투리 김치를 잘게 썰어 감자볶음이 좀 남아 있어 함께 볶아 김치볶음밥을 해 먹고 점심은 김칫국... 김치볶음밥은 역시 찬밥을 볶아줘야 맛있는거 같아요... 들기름에 들들 볶았더니 그 맛은 더 업되었어요. 반숙의 노란자를 쭉 터뜨려 먹어야 함에도 우리 아이들은 반숙을 먹지 않아서 결국 다 익혀 주어야 먹는.. 그 냄새가 좋았던지 아이들 매운것만 주는것 아니냐는 걱정을 듣는데 큰 아들은 엄청 맛있어요...드셔보세요 그러는 통에 김치찌개를 끓이면서 햇반의 도움을 받아 또 한번 볶아야 했던 이 열대아 같은 날씨... 전 커피 한잔을 션하게 사다 먹어야 겠어요. #김치요리 #김치사랑 #김칫국 #김치찌개 #김치볶음밥 #김치세상 #깨알팁 #맛내기소소한밥상 #삼시세끼 #오늘은뭐먹지
시니마리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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추억을 담은 여행 (특별한데이트)아들들과 인사동 구석구석 친구가 되어 데이트 했어요. 안녕하세요.시니마리아입니다. 한국에 오면 늘 빼놓지 않고 가는 곳이 인사동과 고궁입니다. 아이들을 해외에서 낳고 자라다 보니 우리 옛것을 많이 보여주고 알려 주고 싶은 엄마의 마음이기도 하고 친정엄마가 이곳에 터줏대감으로 늘 계시니 안갈수 없는 곳이기도 하지요. 그 중 가장 가보고 싶었던 ✔푸푸랜드는 계획전이었던지 이미 폐장을 해서 갈수 없었지만 오늘은 둘째 삼촌이 아이들이 두번째 가보고 싶었던 묘 카페를 가기로 했어요. 이렇게 많이 걷는건 한국에서나 가능한 일... 그러나 그렇게 많이 걸으면서도 즐거운건 보는 즐거움이 크기 때문일꺼예요. 먹는 재미 보는 재미 사람구경 그밖에 야외공연... 요즘은 이태원보다 이곳에서 외국인들을 더 많이 볼수 있는데요... 올땐 외국인이 지하철 일회용 권을 어찌 사야 하는지 몰라 기계 이용법을 도와주려는데 흠.... 영어가 하나도 없더라는....ㅠㅠ 결국은 다 도와주었지만 좀 아쉽기도 했어요. 연신 고맙다고 하는 외국인을 보내고 큰 아이가 저를 보며 엄마 나 정말 외국인이 저런 부탁하면 도외주고 싶었는데 엄마랑 해서 얼마나 기분 좋은지 몰라 이러더라구요. 안국역에 도착했는데 날은 땡볕 습함이 극으로 와 닿는 이날... 그러나 왜이리 푸르름이 좋던지..^^ 사진 한장 이 곳에서 찍자는데 둘째가 엄청 까불며 웃고 벽에 발을 올리길래... 여긴 그러면 안되는 곳이야. 지금 너가 서 있고 즐기고 니가 태어난 이 대한민국을 생명을 받쳐가며 지켜준 고맙고 감사한 분들이야. 그러니 웃는 표정도 엄마는 아니라고 생각하는데 .... 했더니 정말 표정 하나 없이 차렷... 좀 편안하게 찍으라니까.. 살짝 한쪽발을...ㅎㅎㅎ 도착한 #고양이카페 #유기묘들 을 유기묘집사님이 챙기다가 카페를 내서 강남에 분점까지 내야 할 정도로 애정하고 사랑하는데  사실 버려진 아이들이 많아서 분점까지 낸다는건 슬프다는 분... 고양이와 한마리한마리 인사를 하고 그 분과 마주 앉아 이야기를 하는데 아이들 자랑을 하나하나 다 늘어 놓아요 애정이 없으면 절대 못하는... 돈만 벌기 위해서가 아닌 모두가 행복한 길을 걷기 위해 이 일을 하시는 분... 개냥이들도 있고 들어 온지 얼마 안되는 아이는 카메라나 사람 손길도 경계하는 냥이도 있으며 사람이 오거나 말거나 잠에 취해 머리를 떨어뜨리며 늘어져 자는 냥이도 있고 탈출을 꿈꾸다 검거되어 또 탈출을 꿈꾸는 냥이도 있습니다.. 이런 냥이 뿐 아니라 동물에 대한 관심과 애정이 많은 큰 아들은 냥이들을 조심스럽게 만져 주고 자리를 잡고 앉아요. 그러면 이상하게 개든 고양이든 새든...큰 아들 곁으로 몰려 든다는 점... 전생에 넌 무엇이었더냐... 이런 너의 장점을 살려 #수의사 가 되는건 어떠냐고 늘 물어 보는건 안보이는 강요일까요? 전 아들의 이런 모습이 너무 좋아요. 따듯하고 인정많고 동물을 사랑하고 자연을 아끼는 아이... 어릴때부터 그랬던거 같아요... 둘째는???? 평범한 아이입니다..아직까지... 이렇게 두시간 정도 냥이들과 시간을 보내고 나와 여기저기 돌아다니다 보니 해가 뉘엿뉘엿 오전 11시에 나와 아점으로 불고기 3인분에 비빔냉면2인분 우거지탕1인분 클리어 했고 음료수와 아이스크림을  몇개나 먹었는지 기억도 안날 정도로 많이 먹었던 오늘인데... 해가 지니 배가 또 고파지는건....ㅠㅠ 집으로 돌아가는 길에 밥 먹자며 오다가 도깨비 촬영했던 길목 인증샷 남기고 싶어하길래 찰칵 아이들은 집 근처 써브웨이 샌드위치를 클리어 해 놓고는 집에 들어와 또 김치찌개에 밥을 먹네요. 배가 좀 찼는지 샤워를 하고 저에게  다가와 오늘 정말 즐거웠어요. 가고싶은곳 먹고 싶은것 보고싶은곳 갖고 싶은것 하게 해 줘서 고마워 엄마 요렇게 이쁜말을.. 갖고 싶은것이라곤 이 이쁜 마카롱과 음료 뿐이었는데 말이죠. 아이들이 즐거웠다고 하지만 전 몇배의 즐거움이었어요. 피곤하긴 했지만 나가길 정말 잘했던거 같아요. 몇번 이런 기회를 만들어 아이들과 또다른 추억을 좀 남겨야 겠어요. #아들과데이트 #한국여행 #인사동 #문화 #정서 #꿈 #아이들눈높이 #주말나들이 #자식 #사랑한다
시니마리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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