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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랑가득밥상 (사랑가득밥상)국물 한가득 소불고기&보글보글된장찌개&멸리꽈리볶음 작은 아이가 아퍼요. 안녕하세요.시니마리아예요. 우리집 세 남자들 식성 다들 아시죠?? 정말 너무 잘 먹어서 만들어 놓기 무서울 정도의 먹성인데 작은 아이가 동네 공설 수영장에 가서 그 인파가 모두 들어가는 수영장 물을 좀  많이 마셨나봐요. 마시려고 마신건 아니겠지만.... 그런데 3일전부터 먹으면 토하고 기운 없어 하고 가슴을 부여 잡길래 처음엔 더위 먹어 그러려니 했다가 덜컥 겁이 나서 병원으로 달려갔어요. 왠 아이들이 그리 많이 와 있는지 병원에는 아이들로 북쩍북쩍 감기 걸려 온 아이들에 중이염 그 중에서 제일 많은 아이들이 바이러스에 감염되어 왔다고 하더군요... 속상해.... 이틀동안 약을 먹으며 잘 먹지 못했던 아이를 위해 좋아하는 것 위주로 음식을 하기 시작했습니다. 소불고기를 육수 넣어 만들고 제일 좋아하는 된장찌개도 두부와 호박 들깨가루  살짝 넣어 다싯물 진하게 끓여 된장 풀어 만들었어요. 매실청 담궜던 매실 건져내어 맵콤달콤하게 무쳐 올리고 꽈리고추향 퍼딘 멸치도 볶아 놓고 콩나물도 무쳤어요. ✔꽈리고추는 멸치를 달군팬에 볶아 토막낸 꽈리 고추와 조림간장과 맛간장 조금 넣어 볶은 후 생강청약간 마진마늘 올리고당 깨소금 넣어 볶아 주었어요. 엊그제 담군 열무와 오이소박이가 알맞게 익어 꺼내 놓았는제 침샘을 자극해요. 오랫만에.열십자가 아닌 포켓식으로 담군 오이소박이는 친정부모님이 엄청 좋아하시네요. 김칫속이 빠져 나오지 않고 맛이 제대로 맛이 들어 식탁의 꽃중의 꽃으로 인기가 엄청 납니다. ✔소불고기의 육수는 배즙과 다싯물 우려 낸것을 믹스해 양파도 갈아 풍부하게 해서 팽이버섯과 표고버섯 송이버섯을 넣어 더 원하면 당면과 떡사리를 해 주려고 해요 작은 아이가 가장 좋아하는 된장찌개. 김치와 된장찌개 하나면 두공기는 거뜬히 비우는데 아이가 아직 식욕이 안 생기나봐요. 며칠전까지 너무 먹어서 말려야 했는데 너무 못 먹으니 마음이 아퍼요. 큰 아들과 친정식구들은 막둥이 먹이려고 더 맛있게 먹었지만 단지 밥맛이 안 생겨서가 아니라 바이러스에 감염이 되면 음식이 들어가면 배와 가슴 쪽에 통증이 오면서 구토를 한다고 하네요 이런 진수성찬에 몇수저 뜨고는 일어나 맥없이 앉아 있는 작은 아이에게 과일 주면 설사유발한다는 의사 선생님 말씀에도 아이가 쓰러질까봐 몇알의 포도와 사과 두조각을 내어 줍니다. 정작 아픈 작은 아이를 위한 밥상은 찬정식구들과 큰 아이가 맛있게 드셨어요. 그래도 누군가가 또 맛있게 먹어주었던 밥상.. 행복해야 하는데 아이 걱정에 약을 건내면서 아이 얼굴을 계속 바라보니 아이가 웃어요. 내일이면 괜찮아지길 바라며 기도중이랍니다 내일 괜찮아지면 열무 비빔밥 불고기도 넣어 맛있게 비벼 준다는 약속을 하고 말이죠. 휴가 가시는 분들 아이 감염 되지 않게 조심하셔야 합니다. #소불고기 #멸치꽈리볶음 #된장찌개 #아픈아들 #사랑가득밥상 #깨알팁 #깨알팁 #소소한밥상
시니마리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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