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번 정남진에 다녀오면서 표고돌이님이 싸 주신 표고버섯의 양이 제법 많아

집으로 돌아와 ㅎㅐㅊ빛에 말렸어요. 요즘같은 날씨에 3일정도 말리니 바삭하게 잘 말랐어요.

보약이 되는 보물같은 표고버섯을 종이 박스에 넣어두고..

매일 약을 먹듯이.. 요리를 할때마다 조금씩 꺼내어 맛있게 먹고 있어요.

표고버섯은 혈압을 떨어뜨리는 작용을 하기 때문에 고혈압 환자에게 효과가 있으며 ,뜨거운 물에 우려 먹으면

항암효과를 볼수가 있고, 콜레스테롤 저하, 동맥경화증등 각종 성인병에 좋으며. 햇빛에 말린 표고버섯은 뼈의

형성과 솔다공증에 좋은 비타민 D가 풍부해지고 효능도 좋다.(음식 동의보감 참고)

위에도 적었지만 고혈압과 각종 성인병에 좋은 ...

보약같은 표고버섯으로 만든 간단한 약선(약이되는 음식) 음식을 선 보이려고 해요.

만들기도 간단하고 효과가 좋은 표고버섯탕이랍니다.

◈ [약선음식] 고혈압에 좋은 표고버섯탕 ◈

마른 표고버섯은 물에 헹구어 먼지를 털어내고, 미지근한 물에 담구어 불린다.

버섯이 부드러워지면 표고버섯을 불린물을 따로 담아두고 기둥은 떼어내고 버섯은 깍뚝썰기를 한다. (4~6토막)



[재료] 표고버섯 18개(중량을 달아보지 못하였네요. 보통크기의 버섯 18개입니다.)

미지근한 물 2컵반, 찹쌀가루 7~8숟가락

간장 3숟가락, 다진마늘 2분의1숟가락, 다진마늘 2분의 1숟가락,

들기름 or참기름 3숟가락,

설탕2분의1ㅅㅡㄷ가락 ,후추가루 약간씩

* 버섯을 불릴때 설탕을 넣은 미지근한물에 불리면 더 빨리 불릴수 있지만,

표고불린물을 탕의 국물로 이용을하니 소량의 설탕을 넣고, 물에 설탕을 넣었을때는

버섯양념을 할때 설탕의 양을 줄이세요.

버섯에 양념을 하여 볶는다.

따로 담아 두었던 버섯물에 찹살가루를 풀어서 준비한뒤에 볶은 표고버섯에 넣어

저어가며 끓여준다.

표고찹쌀탕이 끓으면 걸쭉해지면 간을 보아 싱거우면 국간장으로 간을 하고 불을 끈다.

정말 간단한 약선요리, 혈압을 내려주는 표고버섯탕이랍니다.

사실 찹쌀가루를 넣은 표고탕을 처음 끓여 보았어요.

탕을 끓일때는 들깨가루를 사용하곤 하였는데..

몇 일 전 옆지기가 어려서 먹던 버섯탕이 먹고 싶다고 하더라고요.

무슨 버섯탕? 하엿더니..

어려서 어머니가 자주 끓여주시었던거라고 하네요.

옆지기가 얼마전 우리곁을 떠나신..어머님이 보고 싶은가 봅니다...

최대한 같을 맛을 내고 싶어서... 큰누나(시누)에게 전화를 걸어 어찌 끓여야 하냐고 물었더니..

기억이 잘 안나는데.. 버섯에 가루(밀가루,찹쌀가루, 전분..@@)를 넣어 걸쭉하게 끓였다고

대답을 하네요. 그리하여 맛짱이 만들던것에 누나의 말을 보태여 조리를 하였답니다.

마른 표고버섯의 효과는 생표고버섯보다 효과가 좋으며 향도 진하답니다.

울 옆지기 먹으면서 하는말이 맛은 비슷하기는 한데.. 어려서 먹던것이 더 걸쭉하다고 하면서,

맛있게 먹네요. 옆에 있던 아이도.. 엄마 이거 은근히 괜찮은데? 한마디 덧붙이면서.. 그릇을 싹 비웁니다.

조금 작은 양이라 그런지.. 금세 빈그릇이 되었답니다.^^

울 님들도 참고하시어 만들어보세요.
먹으면서 약이 되는 표고버섯탕이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