십자로 자른 매실을 방망이로 내려쳐서
씨를 제거하라고 하는데,
헐~~~
방망이로 두드리는데 너무 힘이 들더라구요.
4쪽으로 떨어지는 것이 아니라
3쪽은 잘 떨어지는데 1쪽이 씨에 딱! 붙어서 칼로 베어내어야 하구요.
좋은 방법이 없을까?
귀차니즘1인이 고민한 끝에 나 온 생각은!!!!
바로,
마늘찧는 도구를 사용하는 것이었지요.
위,아래를 돌려가며
한번씩 꾸욱~눌러주었더니
짜잔~~~!!!
이렇게 쉽게 씨가 빠져나오는거에요.
유래카!!!!
역시,귀차니즘이 발견을 만들어 내는것 같다는 생각이 ^^
씨를 빼낸 매실의 모습입니다.
설탕을 매실양과 1:1 동량으로 넣어
잘 버무려줍니다.
(맑은색을 원하면 흰설탕을 사용합니다)
요렇게
매실에 설탕이 잘 버무려지도록~~~
항아리에 담으니
벌써 물이 흥건히 생깁니다.
가까이서 찍은 매실청 담은 모습입니다.
비닐랩으로 항아리 입구를 잘 덮고
시원한 곳에 두고
설탕이 잘 녹을 수 있도록
1주일에 1번 정도 나무나 도자기 주걱으로 저어줍니다.
설탕이 다 녹은 후에는
랩을 벗기고 뚜껑만 씌워
1년동안 잘 숙성이 되도록 기다립니다.
짜잔~~~
1년의 시간이 흐른 후.
매실청이 완성된 모습입니다.
묽기도 적당하고
단맛과 신맛의 조화로운 맛이
참 좋습니다.
매실도 아삭아삭~~~
항아리가 있는 장소가
온도가 적당해서
항아리의 매실청을 그대로 두고
매실청을 먹을 만큼만 적당히 담아와
매실을 걸러냅니다,
걸러진 매실액은
음료와 요리에 사용하고
매실은 장아찌 무침을 합니다.
깨끗히 소독된 유리병에 걸러진 매실액을 담습니다.
매실 장아찌 무침을 하기엔
매실이 너무 달아서
차가운 얼음물에 담궈 단맛을 빼냅니다.
매실청을 시원한 얼음물에 타서 먹음
갈증에 이보다 더 좋은 음료는 없는 듯 합니다.
단맛을 한번 빼 내준
매실은 고추장에 조물조물~
맛난 밥도둑,
매실장아찌 무침으로
상위에 올립니다.
매실청은
배아플 때나 설사할 때
한큰술만 먹어도
금방 효과를 보는
신기한 약효도 가지고 있는것 같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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