입맛이라는게 참.. 어려서 부터 먹고 자라온 습관이 굉장히 중요한거라는걸
요즘 새삼 깨달아요..
친정아빠가.. 비빔밥류를 엄청 좋아 하십니다..
뭐 거하게 이것저것 나물이 들어간건 물론이요..
안되면 계란후라이 하나에 김치라도 쫑쫑 썰어 넣어서
비벼 드시기만 해도 아주 좋아 하시구요..
특히나 풀내 나는 날푸성귀를 잔뜩 넣고 비비시는걸 아주 좋아 하세요.
그러다보니..
여름에는 엄마가 화단에 키운 열무나 상추의 어린잎들을 솎아서..
또는 시장에서 싱싱한 돌미나리를 사와서..
언제나 아빠가 비벼 드실수 있는 생채를 만들어 주시곤 했어요..
아주 어려서야.. 풀내 난다고 싫어 했지만
이게 어느틈엔가.. 저도 너무 맛이 있는거에요..
저도 비빔밥을 아주 좋아 하거든여..^^
근데 정말 이 생채 비빔밥은 너무 간단하면서도 맛이 좋아요..
저는 사실 우리 식구 입에만 맛난가.. 했었는데..
주변에 먹어본 사람들은.. 의외로 간단한게 입에 짝 붙는다고들 하시네요..^^
거기다 입맛 까다로운 울 허니도 결혼하고 제가 처음 이걸 상에 올렸을땐..
이게 모야? 이런것도 먹어? 그러더니.. 지금은 이거 해주면 너무 맛나 하면서..
비벼 먹는거 싫어 하던 사람인데도
척척 비벼서 아주 맛깔지게 먹어 준답니다..^^
비벼 먹는거 좋아 하면 살이 찐다는데..그래서 아마도 제가..울 아빠가..뚱뚱하신가 봅니다..ㅋㅋ
울 허니도 많이 비벼 먹고 살좀 쪄주면 좋겠어여..ㅋㅋ
오늘은 겨울이니 배추가 제맛이에요..
그래서 배추속대로 만들어 보았구요. (우리 친정 겨울 메뉴죠..ㅋㅋ)
위에서도 언급 했지만.. 여름이나 봄에는 미나리나 상추 열무솎은것등.. 어린 채소들로
해드시면 된답니다
다 같은 풀이지만..다 제각각 고유의 맛이 있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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