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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엌출근해서 어제못먹은 우거지된장국데핍니다. 바람불고 비오고 동백꽃이 장미모냥 흔들흔들 해서 사진도찍고. 얼마전에 허리아플때 세잘네발 담갔던 김치꺼내서 먹어요. 맛있게 익었어요^^ 신랑은 국물많이. 전 국물거의없이 우거지듬뿍요. 슬로우쿠커에 삼넣고 푸욱하고 으깨려했더니 아직도 조금 형태가 살아남아서 지락이처럼 강정비스므리에도전요^^ 꽤 먹을만하네요 그래서 신랑하고 저하고 사이좋게 나눠먹었어요. 아모르 파티 라인댄스틀어놓고 혼자서 왔다리갔다리 ㅋㅋ 재미있네요. 그러다가 세살짜리가 바이올린켜는거 발견요. 거기에빠져서혼자 보고 여섯살짜리가 카로미오밴을 부르는데 완전 뿅갔어요. 한참을 보는데 울신랑 형님이 아프시대~~~ 빨랑준비해. 저녁먹을라했는데 저녁도 못먹고 갑니다. 맥주하나사고 집에 있은 오랜지두개갖고요. 가보니 이삿짐 나르시고 혼자서 선반만들고 허리아파서 계시더라구요. 외로우신거죠. 아프니까. 이런얘기 저런얘기하다가 울신랑은 라면하나끓여서먹고요. 전 라면 먹기 싫어서 패스요. 집에오니 새벽한시. 전 배고파서 커피아이스크림으로 대신합니다. 아 이밤에 참 맛있네요. 신랑하고 기타연습하다가 잠들었네요. 아침에 깨워서 키타교실 보내놓고 전 만레마실다닙니다^^
쌔미야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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