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 봄에 애들아빠 따라 저녁 모임에 갔다가

직접 만든 샐러리 장아찌를 선물받았습니다.

처음 먹어본 샐러리 장아찌가 너무 맛있어

샐러리 장아찌를 직접 만든 분께

레시피를 전수받아왔습니다.

그런데 제가 알고 있던 장아찌 간장 소스 배합과

소스를 끓이지 않는 점,

원재료가 소스에 푹 잠기지 않아도 된다는 점

그리고 초록 잎채소 장아찌를 데치지 않고 씻어

물기를 완전히 제거하고 사용한다는 점,

그동안 제가 해왔던 장아찌와는

좀 다른 방법으로 만드는게 조금 혼란스럽네요.

설명을 들으면서 잉? 정말요? 하면서 들었습니다.

소스를 안 끓이세요? 물으니

저한테 되 물으시네요. 왜 끓이냐고

저보다 연배가 높은 분이라 어렵기도 한 자리에서

궁금한거 다 묻고 따라 만들어본 샐러리 장아찌 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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샐러리 장아찌

준비하기.....

샐러리 한 포기,

양조 간장 3 컵, 식초 3 컵, 설탕 3 컵

오랜만에 장날에 나갔다가

싱싱한 샐러리를 보고

한 포기 오천원 주고 사왔습니다.

샐러리 잎의 지저분한 부분만 잘라

손질해 주었습니다.

그리고 한 줄기씩 떼어내고

흐르는 물에 2~3번 씻어

체에 건져 물기를 최대한 빼주었습니다.

그리고 샐러리는 잎과 줄기를 한 입 크기

먹기 좋은 크기로 잘라 주었습니다.

자른 샐러리의 남은 물기 제거를 위해

키친 타월에 올려 펼쳐 주었습니다.

원재료에 물기를 최대한 빼기

그리고 장아찌 간장 소스를 배합해야 합니다.

볼에 200ml 컵으로

설탕 3컵을 깎아 담고

식초 3컵을 부어 줍니다.

그리고 설탕을 완전히 녹여줍니다.

고르게 젓고 잠시 두었다가

다시 고르게 젓고

잠시 두었다가 젓기를 반복해 주니

설탕이 완전히 잘 녹았습니다.

식초에 설탕 완전히 녹이고 간장 섞기

장아찌 간장 어떤 거 사용하는지도 물었습니다.

마침 추석전에 대량으로 주문한

양조간장이어서 사용했습니다.

그리고 양조 간장 3컵을 붓고 고르게 섞어 줍니다.

마지막으로 키치터월로

샐러리에 남아 있는 물기를

한번 더 닦아 주었습니다.

밀폐 용기에 샐러리 잎을 먼저 담고

두꺼운 줄기를 담아 주었습니다.

그리고 식초 설탕 간장을 배합한

장아찌 간장 소스를 부어 줍니다.

물이 들어가지 않으니

소스를 굳이 끓일 필요가 없다고 하시네요.

짜지 않을까? 하는 생각도 했는데

소스가 원재료가 푹 잠기게

붓지 않아도 된다고 합니다.

샐러리에서 물이 나오기 때문에

원재료 2/3 정도 잠기게 부어도 괜찮다고 합니다.

뚜껑을 닫고 실온에서 하룻밤을 두었습니다.

하룻밤 지나니 샐러리가 소스에 푹 잠깁니다.

샐러리 장아찌 위, 아래를 한번 뒤집어 주고

김치냉장고에 넣어 두고

바로 먹었습니다.

샐러리 향이 강해 생선회 먹을 때

고기 먹을 때 다 잘 어울립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