핏물제거를 위해 고기를 물에 너무 오래 담그면 육즙도 같이 빠져서 고기의 풍미가 사라지는 거 아시죠? 또 소량의 설탕을 물에 풀어 담그면 핏물 제거 시간을 반으로 단축시켜 주고 식초는 양고기의 누린내를 제거하는 데 도움이 된다고 해서 함께 넣어 약 15분 정도 물에 담궜답니다.
15분이 지난 모습이에요. 이 정도면 적당한 것 같아 고기를 건졌어요.
키친타올을 깔고 코스트코 양고기의 물기를 잘 빼주세요. 물기를 제거한 프렌치렉의 비계가 큰 부분은 살짝 손질해줬어요.
포크로 고기에 구멍을 내주기도 하고 칼집을 내어주기도 했어요. 이렇게 하면 먹기도 편하고 부드러울 것 같았어요.
허브는 육류와 잘 어울리는 오레가노, 로즈마리, 타임, 그리고 후추를 고기에 뿌리고 그 위로 올리브유도 넣어 빈틈없이 골고루 잘 발라주세요. 올리브유는 육즙이 빠지지 않게 고기를 코팅해 주는 역할을 합니다. 그리고 쯔란없이 드실 거면 허브를 많이 넣어주세요.
이제 마리네이드한 양고기를 구워볼게요! 고기와 채소를 노릇하게 굽습니다.
소금을 함께 넣지 마세요. 삼투압 작용으로 육즙이 빠지고 고기가 질겨집니다. 30분 이내로 바로 드실 거면 상관없지만 며칠 후에 드실 거면 소금은 꼭 굽기 전에 넣어주세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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