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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박을 사면 속 보다 껍질에 관심이 더 많은 우리 부부^^ 껍질을 얇게 썰어 소금에 절궜다가 물기를 꼬옥~~~짠 다음 고추장 양념에 버무려 따끈한 밥에 쓱쓱~~ 비벼 먹음 정말 맛나지요. 엿기름물이 천연 소화제라고 할 만큼 속이 뻥! 뚫어진다고 해요. 그덕에 다이어트에도 효과가 있다고 합니다. 엿기름 물을 진하게 내어 밥을 삭힌 후에 다시 엿기를 물을 첨가해서 센불에서 팔팔 끓여 졸여주면 그 자체로도 단맛이 강해서 올개닉 설탕을 아주 조금만 첨가해서 식혜를 만들었습니다. 살짝 살얼음 얼은 식혜 한그릇 마셔주니 속이 뻥!!!!! 뚫어 뻥!!!!! 참 희안하네~~~~요. 식혜가 있으니 떡생각이 절루나는... 찹쌀가루에 얼른 물 잡아주고 3가지 콩 넣어 콩찰떡 만들어 줍니다. 쫀득~한 콩찰떡에 영화보는 시간도 쫀득~쫀득~맛진 시간입니다. 조조 모예스 작가의 소설책을 원작으로 한 영국 영화 [Me Before You] 13주 연속 베스트셀러가 되었던 소설이니 내용이 아주 탄탄할 것 같아서 본 영화입니다. '안락사'라는 다소 무거운 주제를 다룬 영화의 줄거리에 비해 주인공인 루이자와 윌을 연기한 배우들의 연기력이 영화 전반적인 분위기를 부드럽게 만들었던 두 배우에게 푸욱~~ 빠져들 수 밖에 없는 참 이쁜 영화입니다. (영국식 발음과 억양을 애정하는 저는 그들이 말하는 것 자체에 심장이 뛰는) 실직한 아버지와 그 가족들을 부양해야만 하는 주인공 루이자. 이 세상에 부러울 것 없었던 활기찬 청년이었지만 오토바이에 치여 사지마비가 되어버린 주인공 윌. 윌의 간병인으로 채용된 루이자가 윌의 마음을 열어가는 과정과 '안락사'를 계획하고 있는 윌과 그의 맘을 되돌리려는 루이자 사이에서 일어나는 이야기들이 많은 것을 생각하게 하는 영화입니다. 작가는 '당신을 만나기 전의 나'라고 인터뷰에서 말했습니다. 영화 마지막 장면에서 아하~~~ 이래서 제목이... 느끼게 되는 마음 아프지만, 마음 따스해 오는, 참 이쁜 영화를 함께 나누고파 들고왔습니다^^
달콤스윗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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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름이지만 아침저녁으로는 23도의 선선한 날씨라...텃밭 채소들이 참 더디 자라는것 같습니다. 그래도,한낮의 쨍~하는 햇님 덕분에 조금씩 자라 준 기특하고 이쁜 채소들^^ 대머리 아저씨의 갸냘갸냘~한 머리털 같았던 부추는 만레 이웃의 이쁜 동생 촌아짐의 조언 덕분에 인디언 처자의 흑단 머리결 처럼 굵직굵직~ (이 영광을 촌아짐 그대에게~~!!!!! 감사!!!!) 떡본 김에 제사지낸 다고 요 채소들 무침 해 먹으려고 도토리 묵을 쑤웠습니다. (주객이 바뀐 듯~) 싱싱한 텃밭 채소와 함께 먹는 도토리묵은 정말 끝~~내 주는 맛난 맛입니다. 저희 집에서 20분 정도 떨어진 미네아폴리스 다운타운입니다. 박병호 선수를 스카웃한 트윈스의 홈구장이 있는 곳이기도 하지요. 거의 6개월이 겨울인 이곳의 특징이 건물과 건물사이에 연결통로 (스카이 워크)가 있습니다. 실내 난방이 빠방!!!하니 가끔씩 영하 40도 까지 떨어지는 혹독한 추위에도 불편함 없이 일상생활을 할 수 있지요^^ 여름에 더 환영받는 음식들. 냉우동샐러드는 지인의 집으로~ 싱싱한 연어는 뚜껑을 덮고 익혀 부드럽게~ 노릇하게~ 구워 데리야끼소스에 졸여 차이브 쏭쏭~ 썰어 함께 먹으니 입안이 행복합니다. 해파리는 짠기를 빼고 데쳐서 식초와 설탕에 재워 냉장고에 넣어두면 생각날때 후다닥~~해파리냉채 만들어 먹을 수 있는 효자 메뉴입니다.
달콤스윗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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