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름이지만 아침저녁으로는 23도의 선선한 날씨라...텃밭 채소들이 참 더디 자라는것 같습니다.
그래도,한낮의 쨍~하는 햇님 덕분에 조금씩 자라 준 기특하고 이쁜 채소들^^
대머리 아저씨의 갸냘갸냘~한 머리털 같았던 부추는 만레 이웃의 이쁜 동생 촌아짐의 조언 덕분에 인디언 처자의 흑단 머리결 처럼 굵직굵직~ (이 영광을 촌아짐 그대에게~~!!!!! 감사!!!!)
떡본 김에 제사지낸 다고 요 채소들 무침 해 먹으려고 도토리 묵을 쑤웠습니다.
(주객이 바뀐 듯~)
싱싱한 텃밭 채소와 함께 먹는 도토리묵은 정말 끝~~내 주는 맛난 맛입니다.
저희 집에서 20분 정도 떨어진 미네아폴리스 다운타운입니다.
박병호 선수를 스카웃한 트윈스의 홈구장이 있는 곳이기도 하지요.
거의 6개월이 겨울인 이곳의 특징이 건물과 건물사이에 연결통로 (스카이 워크)가 있습니다.
실내 난방이 빠방!!!하니 가끔씩 영하 40도 까지 떨어지는 혹독한 추위에도 불편함 없이 일상생활을 할 수 있지요^^
여름에 더 환영받는 음식들.
냉우동샐러드는 지인의 집으로~
싱싱한 연어는 뚜껑을 덮고 익혀 부드럽게~ 노릇하게~ 구워 데리야끼소스에 졸여 차이브 쏭쏭~ 썰어 함께 먹으니 입안이 행복합니다.
해파리는 짠기를 빼고 데쳐서 식초와 설탕에 재워 냉장고에 넣어두면 생각날때 후다닥~~해파리냉채 만들어 먹을 수 있는 효자 메뉴입니다.
오모나~~ 도토리 묵 너무 맛잇겟어요~
진짜 좋아하는데~ 마켙서 한덩어리 사오면 또 예전에 먹던 맛도 안나고~ 집에서 해먹자니 손도 만이 가구요~
저희집 뒷뜰에도 무엇이 잡초인지 무엇이 쪽파랑 부추인지 모를 정도로 잡초님이랑 같이 크고 계시는 부추랑 쪽파를 볼때 마다 짤라와서 부침이라도 해먹어야하는데 생각뿐~ 너무 더워서 몇개월전에 뒷뜰에 나가봣는지 조차도 가물 가물 해요~ ㅎ
요즘은 덥다는 핑계로 별이 때문에 진짜 누구 부르는것도 그리고 놀러 가는것도 엄두도 못내요~
밑에 살몬도 맛나 보이공 내가 안한 음식들이라 그런지 다 맛나보이고 구누침만 돌아요 ㅎㅎ
Judy Han 올방개묵을 좋아라 하는데 똑! 떨어져서...대신에 도토리묵으로^^
묵을 워낙 좋아해서 저는 그냥 뚝딱~~~가루 물에 타서 휘휘~~져서주면....
처음에 부추랑 잔디가 구별이 안가서 잔디까지 뽑았던 그때 그시절의 추억이.ㅎㅎㅎ
아직도 여전히 그곳은 덥군요.
캘리는 시애틀이 가까와서 왠지 살몬이 더 싱싱하고 맛날것 같은데요.
가차이 살면 요런거 만들어 별이네 맛나게 먹으라고 갖다주고 싶어요^^
아카시아♬ 해파리 재워 냉장고에 두고 생각날때 한번씩 만들어 먹음 참 맛난것 같아^^
텃밭은 날씨가 더워줘야 오이가 잘 자랄텐데...오늘밤에도 문 열어 놓으니 너무 추워서 ㅠ.ㅠ...오이가 꼬부라 질 듯,,,그래도 조금씩이지만 맛난 것들이 나오는 텃밭에 감사하고 있어.
2년에 한번씩 부모님 오시면 함께 했던 자동차 여행이었는데 올해는 안 오신다하셔서 우리끼리만 하는 여행이라 또 느낌이 새로운것 같아.부모님과 함께하지 못해 좀 아쉽기도 하고.
잘 다녀와서 재미진 볼 거리,맛거리 등등 함께 이야기 나누도록 할께.
Judy Han 물밤을 갈아만든 묵인데요.흰가루예요.미국 아시안 마켓에서 파는 가루로 만들어 보니 냄새가 영~아니더라구요.한국서 부모님께서 구입하셔서 비행기 타고 날라오는데 정말 맛있는 묵이예요^^묵은 물 비율 잘 맞추고 보통은 1:6정도면 ...소금 조금 넣어 간하고 뭉글뭉글 해 질때까지 계속 한방향으로 저어만 주면 완성!참 쉽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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