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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은 큰딸수학여행가는날 도시락안싸니깐 넘좋네요 학교를7시30까지 가야한데서 계란찜하고 베이컨에밥넣고 돌돌말아구워서 베이컨말이밥하고 베이컨이 모자라서 김치꺼내서 양념털어내고 깨끗히씻은다음 김치에밥넣고 돌돌말아서 김치말이밥했어요 난 베이컨보단 김치말이밥이더 맛있네요 큰딸 수학여행 알차고 재밌게 건강하게 잘다녀와라 어제는 진짜 웃긴일이있었어요 성진이델고 제생병원 가려구 버스타고가는데 친정엄마가 전화와서 얘 너 집에없니? 어디야?하시는거에요 왜그러는데 했더니 아버지랑 드라이브나왔다가 우리동네까지 오셨다고 근데 인터폰눌러도 답이없다시면서 애들주려고 과일사오셨다네요 그래서 병원가고있으니까 들어가계시라고해서 비번갈쳐드리고 병원갔다가 집에가고있는데 큰애가 전화와서는 집에들어오려고 현관서 비번누르고있는데 문이열리면서 할아버지.할머니가 집에가시려고 나오시다가 마주쳐서 와전깜놀했다네요 ㅋㅋ 부모님은 다시 들어가셔서 큰애과일깍아주고 얘기나누다가 가시고 수학여행간다니깐 용돈도 주셨다면서 강원도 가면 춥다면서 강남역가서 후드가디건 샀는데 시즌이지난상품이라고 오만원짜리옷을 삼만원주고샀다면서 어젠 완전 큰애는 득템하는날이었다며 싱글벙글 엄청 좋아했어요 ㅋㅋ 저녁까지 드시고가시지 왜그냥 가셨냐고 전화드렸더니 너병원다녀와서 힘든데 무슨밥까지 얻어먹구오냐구 그냥가셨다네요 부모맘은 다 그런가봐요
다둥맘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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