눈물 쏘옥~~ 빠지는 [ 매운 LA갈비찜 ] 감자 삶아 풀국으로 만든 션~한 [ 백김치 ] 달다구리~ 입안에 씹히는 상큼 [ 딸기 우유 ] 너무 잘 어우러지는 3종세트 식사였습니다^^

찹쌀 옹심이 미역국 한그릇이면 바쁜 아침도 거뜬히~ 생생정보통 우엉조림 레시피 완전 대박!!! 정말 맛있어요^^

밤새 비가오고, 낮엔 햇님이 쨍쨍~ 텃밭 미나리가 쑥쑥 자라기에 너무 좋은 날들이예요. 미나리생즙이 몸에 좋다지만 제입엔 너무나 고역인 맛이라 요래~ 생미나리 겉절이를 부지런히 만들어 먹고 있습니다. 자연은 일상의 풍요로움이 무엇인지를 깨닫게 하는것 같아요. 매해 절루 자라 주는 싱싱한 미나리들이 감사하고, 바구니에 가득차고도 텃밭에 한가득인 미나리를 보면서 완전 부자된 느낌, 가득찬 풍요로운 느낌에 벅찬 감동까지... "이것으로 족하다...."

쫄면~~~과 사랑에 빠졌어요^^ 아삭한 콩나물과 양배추 듬뿍~~~ 쫄깃한 면발과 새콤,달콤,매콤~ 비빔장의 어우러짐에 엄지 척척!! 입니다.

5월 마지막 월요일은 메모리얼데이(Memorial Day) 한국의 현충일과 비슷한 날입니다. 가족묘가 있는 Lakewood cemetery(공도묘지)를 하루전날 방문합니다. 늘 그러하듯 남편과 내가 묻힐 자리를 확인하는 시간에 사는동안 좀 더 잘 살아보자~다짐을 해보는 시간도. 메모리얼데이 당일에는 시아주버님댁에서 자정까지 이어지는 캠프파이어~ 하루전에 담근 맛난 배추김치와 레드와인과 로제와인 들고 고고~ 역시,갈비는 숯불에 구워야 제맛!이예요^^

백종원을 백느님이라 부르고 싶은... 부추만두 육즙 좌악~~~ 너무 맛있어요!

생일상 보답으로 쏘신다는 남편. 늘 그러하듯 답이 없는 기.승.전.프라임립! 아저씨~ 너무 얇게 썰어주시는거 아니예요? 저 많이 먹는 위대한 뇨자~ 예용 ^^ 시덥잖은 농담도 건네봅니다. 맛난 고기 얻어 먹었으니 남편의 애정 하이네켄은 내가 쏠께~~~~ 오늘도 변함없는 같은 장소 같은 음식이지만, 오늘은 그 어느날의 또 즐거운 추억이 될 수 있도록 지금 행복하려합니다^^

오늘은 남편 생일날. 하루 종일 주방에서 혼신을 다해 차린 저녁상차림입니다. 미리 레몬딸기물 만들어 놓고 테이블에 그릇세팅 먼저. 알바시간 때문에 저녁 함께 못한다하던 딸램의 갑작 출현에 그래~~ 우짜든둥 잘 왔다! 내 자리 내어주고요. 그대들은 맛나게 드시오 ~ 난 나머지 서빙을 할터이니...맛난 식사를 시작합니다. 맑은 멸치육수 미역국, LA갈비와 옥수수 구워주고, 올반개묵 무침, 양장피, 동태전,부추전,호박전 3종세트 오색차란 딸램의 선택 케잌에 헉! 속은 반전의 맛~~~ 아주 맛있었어요^^ 내 일생에서 '외로움'이란 단어를 삭제 해 준 남편! 태어나 줘서 고맙고,내 옆에 있어줘서 더 고마워~~~

[김치말이국수] 멸치육수에 김치국물 섞어 냉동실로.... 살얼음 동동~~ 김치는 채썰어 참기름,설탕,식초에 조물조물 고명으로 올려 함께 먹으니 엄지 손 번쩍! 치켜드는 맛입니다. 추운 겨울동안 죽었을것 같던 장미나무에서 잎이 돋아나고, 지인의 포도나무에서 꺽어 와 콕! 박아놓은 가지가 겨울을 견뎌내고 잎을 피웁니다. 자두나무에 자그맣게 달린 자두 열매가 앙증~ 지금, 우리집 뒷마당은 생명의 아름다움이 가득~한 시간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