크리스마스 이브에 밤마실가서 칵테일1잔으로 Merry Christmas! 난 왜? 칵테일 만들어주는 오빠야만 보면 심쿵! 하는지... 크리스마스 저녁은 간단한 미국식으로 조촐하게 준비했습니다. 꿀과 파인애플캔주스를 계속 부어가며 2시간30분 오븐에서 구워 나 온 pineapple honey glazed ham. 꼬습~한 치킨스프 아스파라거스 발사믹 간장 버터 오븐구이 으깬감자 과일트리 샐러드 딸아이가 수업시간에 구워 온 크리스마스 쿠키
한국보다 하루 늦게가는 이곳은 오늘이 동짓날! 맛있는 팥죽 끓여 시어머님댁~시이모님댁~으로. 그리고 가족이 함께 모여 무병장수를 바라며 맛난 시간을 가졌습니다. 팥죽에 미리 소금을 넣으면 빨리 삭아서 먹을 때 소금이나 설탕을 넣어 먹어야 하는거 아시죠? 이웃님들은 소금이 좋으세요? 설탕이 좋으세요?
모녀의 데이트 덕분?에 혼밥할 남편을 위한 알탕을 끓여 놓고 딸아이의 쇼핑을 도와주기위해 4시간을 중노동. 딸아이의 올해 크리스마스 선물로 파운데이션 당첨! 피부톤에 맞는 파운데이션을 꼼꼼히 찾아주고 메이크업까지 해 주는 애정 매장을 찾았습니다. 메인 파운데이션 외에 가장자리 짙은 파운데이션은 늘 쌤플통에 담아주는 센스에 감사! 쇼핑도와줘서 감사하다고 집 근처 밥집에서 저녁을 삽니다. 맛난 음식 입에 들어가니 4시간의 힘듦이 싸그리 잊어지는 단순 아메바 엄마 입니다. 언제 먹어도 맛있는 이 집의 잠발라야와 피쉬 앤 칩스! 배불배불~~~둘이서 실컷 나눠 먹고도 칩이 한가득 남는... 분위기도 맛도 양도 가격도 완전 이쁜 맛집이지요.
이번주 내내 기온이 뚝! 떨어져 영하 10도를 오락가락~ 뜨끈한 국물이 간절할 때 기름 굳혀 면보에 걸러 뜨끈한 맑은 갈비탕 한그릇 먹으니 몸이 후끈~ 넘 좋으네요. 길거리 쌓인 눈들은 4월까지는 거뜬히 가는 겨울왕국인 이곳. 낮엔 영하2도... 다들 따듯하네~ 느끼는 ㅎㅎ 반팔입고 댕기는 분 발견이요^^ 무개념녀 우짤~ 수업시간에 제 책상까지 침범한 그녀. 공책이랑 연필,단어장까지는 그렇다 쳐도 왜? 다쓴 휴지까지 내 책상에 ㅠ.ㅠ 다양한 나라,다양한 민족,다양한 사람들 사이에서 저는 오늘도 내 속의 깔칠한 나를 발견합니다.
드라이브웨이에 쌓인 눈을 치우느라 수고한 남편을 위해 따끈하게 데운 사케와 간단하게 만든 술안주 "오징어 파말이 숙회" 입니다. 엄마밥으로 힘나라고~ 뜨끈한 소고기무국과 함께 딸아이가 무지 좋아하는 나물6가지 (표고버섯,시금치,고사리,숙주,토란대,고춧잎)와 갈비살을 볶아 비빔밥을 만들었습니다. 맛나게 먹어주는 모습에 엄마미소 절루 번집니다. 언제든 힘나고플 땐 "엄마밥 찬스!"를 외치거라~
매해 11월 네째주 목요일은 "추수감사절"입니다. 한국에서 추석에 송편을 먹듯이, 이곳에선 터키를 구워서 먹습니다. 24시간 염지하고 4시간 오븐에서 구워나 온 터키(제일 작은 어린 터키가 5kg)와 함께 직접 만든 크랜베리잼,그레이비, 도토리호박 꿀구이,아스파라거스 구이, 스터핑,으깬 감자 구운 감자와 고구마 빵 감사했던 한해를 되돌아 보며 즐거운 추수감사절 식사를 즐깁니다.
시어머님 생신 파티가 토요일에 있어서 타주에 사시는 시동생이 목요일부터 일요일까지 방문. 4일동안은 밥상에 술상에 바쁜 시간일것 같아요. 술안주에 돼지껍데기 양념볶음 빠질 수 없죠~ 시아버님과 시이모부님께 인사드리기. 소주를 구할 수 없는 이곳이라 위스키로 대신. 그 모습을 바라보는데 참 묘~한 느낌이라 한컷! 목요일 스페셜 게다리뷔페에서 환영의 맛난 저녁을 먹었습니다.
짭쪼름한 헤링을 샐러드에 넣고 달달한 프랜치드레싱 좌악~~ 뿌려 먹으니 그 맛은 캬!!! 당 땡기는 아짐은 달달한 핫쵸코로 식사 마무리하고요. 가끔은 손가락 하나 까딱하기 싫은 날 남의 밥에 남의 방은 에너지 충전하기에 딱! 좋은것 같아요. 뜨끈한 물에 몸 담궈 땀 쭈욱~ 뺀후에 마시는 생맥주 1잔은 그야말로 행복의 맛입니다. 해장은 집에 가서 ~ 먼동이 떠오르는 광경을 감상하며 집으로 고고. 칼칼~ 구수~ 따끈한 소고기 배추 된장국이 뱃속으로 들어오는 순간! 역시,집밥 최고여~~~~
낮에 다운타운에 일보러 갔다가 간단하게 달콤 매콤한 만다린 쿵 파오 새우, 에그롤, 고소한 새우볶음밥으로 남의 밥에 맛난 맛을 즐기고, 저녁엔, 역시 집밥이 최고여~~ 이러면서 맛나게 먹은 '새우장 덮밥' 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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