밥도둑! [새우장] 새우에 있는 기생충은 영하 10도에서 24시간 지나면 사멸한다고 하니 냉동새우 구입해서 새우장을 담궜어요. 간장 절임물 식힐 때 눈에 콕! 박아두면 눈 깜짝할 사이 식지요^^ 새우장은 만들고 3일 뒤에 먹는 맛이 젤루 맛난것 같아요.

금욜일엔 눈이 이만큼~ 토요일에 눈들이 다 어디로 가고 없어지고~ 도깨비 같은 날씨의 연속입니다. 내가 원하는 재료에 양념넣어 접시에 담아 "플리즈~" 맛나게 즉석 철판누들볶음이 만들어 집니다. 갈비살 중에 최고의 맛을 자랑하는 프라임 립. 울 부부 프라임 립성애자 인정! 녹차에 레몬,꿀 넣어 먹는 요 조합도 좋구요. 피칸파이의 달달,고소한 맛도 참 좋아요. 역시 ,맥주는 거품 맛! 남편의 Tap Beer 즐기기로 밤은 깊어갑니다.

미리 만들어 놓은 멸치육수에 콩나물 넣고 10분이면 초간단 콩나물국이 완성됩니다. 두둥~~ 드디어 김장김치 맛보는 날. 냉동고에 온도조절기 달아 만든 남편님표 김치냉장고에 가득찬 김장김치 보니 절루 입꼬리 승천해요. 뜨끈한 콩나물국에 김장김치 척척 올려 먹으니 캬~~~~~~ 다른반찬 1도 생각나지 않는 맛진 시간이었습니다.

점심부터 눈이 내리기 시작합니다. 뜨끈한 국물이 생각나서, 한국서 날라온 귀한 올방개묵 가루로 묵을 쑤고 냉장고 털어서 육수 끓여내고 (귀차니즘~ 다시멸치 손질 안하고 그냥 팍팍^^ 내장 제거해야 더 담백한 국물맛을 낼 수 있는거 아시죠?) 신김치 쏭쏭 썰어 양념해서 고명으로 올려 뜨끈한 묵사발 만들어 먹었어요. 더운 여름날 살얼음 동동 육수에 묵사발도 좋고, 눈 내리는 밤 뜨끈한 육수에 묵사발도 참 좋습니다. 차거울 때 차갑게~ 뜨거울 때 뜨겁게~ 주변을 맞춰가며 살아가는 우리 되어보아요^^

살아있는 싱싱한 블루크랩(대서양에서 잡히는 게) 으로 간장게장 만들어 맛나게 먹었어요. 딸아이의 할로윈 캔디 엄마,아빠꺼라는데 헉! 사탕은 다 먹고 죄다 쵸콜릿만... 보기만해도 너무 달아요~~~

Happy Halloween ! 주방놀이터에도 요래~ 할로윈 분위기 내보고요. 몇년전만해도 딸아이에게 할로윈도시락으로 놀래키고, 딸아이의 보복 특수 분장에 혼비백산 놀래며 지냈는데 이젠~ 자기 친구들이랑 더 즐겁게 보내는 나이가 되었으니... 울 부부 둘이서라도 즐겁게 할로윈 보내자 싶어. 집앞에 사탕담아 두고 (안 그럼 사탕 받으러 왔다가 계란던지고 갈 수도 ,,,) 할로윈 분장 콘테스트 구경 다녀왔어요^^ 엄마랑 함께 콘테스트에 참여한 이쁜 아가의 미소가 백만불짜리~~

목요일만 해도 라임에이드 만들어 집 데크에 앉아 아~~ 단풍! 너 참 이쁘다... 헉! 금요일 아침에 첫눈님이 오셨어요. 첫눈 오는 날. 북쪽으로 달려 눈 구경 흠뻑하고, 맛난 프라임립 먹으러 우리들의 참새 방앗간으로 GoGo~~ 싱그러운 샐러드와 탱그르르~~ 칵테일 새우로 입맛을 돋군 후, 으흐흐흐~~ 프리임립 덩어리 중간 부분에 딱!! 내 차례^^ 부들부들 이렇게 부드러울수가 너 쇠고기 맞니? 프라임립은 언제나 옳습니다. 치즈케잌과 피스타치오아이스크림 & 스트로베리 치즈 아이스크림 그리고 쌉싸름~~커피 한잔으로 행복한 입가심. 새벽까지 불금~ 아니 광금~을 달리는 그들의 흥겨운 모습을 보고만 있어도 덩달아 흥에 겹습니다.

여긴 밤에 영하로 떨어지는 날이 시작되었습니다. 텃밭 정리하는라 분주한 시간들에 궁디 붙이고 수다 떨 시간도 없.... 열무를 뽑아 다듬고 절구다 보니 12시 땡~~~ 밤을 지새우며 열무김치 담게 생겼습니다. 덕분에 만레 톡 이웃님들 마실 다니게 되니 전화위복? 지인께서 무밭에서 사다주신 무와 무청에 감사 무청에 밑둥이 없어 삶아서 묶어 말리기로. 열심히 일한 당신! 뜨끈한 닭죽을 먹어라~~~ 속이 뜨끈하니 맛진 시간입니다.

연례행사인 유방암검사와 건강검진,피검사. 전날 굶고 병원에서 3시간 보내니 밥심으로 사는 아짐은 눈앞이 어질어질~ 그래도 기념으로 주는 포켓 다이어리에 헤벌쭉~ (워낙,필기구에 욕심 왕인지라) 뜨끈한 쌀국수와 야들야들 오징어볶음 살통통 쫄깃 조개 찰진 연입밥 먹고나니 그제서야 눈앞이 환해 옵니다. 남편이 건네준 포춘쿠키 반으로 잘라보니 아싸라비아!!! 그냥 나 믿을래요^^ 불금에 라이브 음악과 1잔을 피해갈 수 없... 예쁜 언냐의 현란한 손놀림으로 만들어진 할로윈 칵테일 witch's brew 베이스기타의 둥둥 거림에 내 심장도 쿵쿵 카수의 멋진 라이브에 시간가는 줄 모르고...